박용진 의원은 개인적으로

정권 탈환하면 교육부 장관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입법활동 중 최대 성과가 교육과 관련된 유치원 3법이니까 자질 논란은 없을 거 같고요. 그것 때문에 젊은 부부들 많은 미아뉴타운 있는 삼각산동에서 표 엄청 받았잖아요(21다 총선 강북구 을 득표율 1위가 바로 삼각산동). 또 언론에서 소신파라고 띄워주는 사람이기도 하니, '소신파들까지 포용하는 민주당' 이렇게 선전하기도 좋고요. 

하지만 교육부 장관을 시켜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뭐니뭐니 해도 교육부장관직이 독이 든 성배라는 거지요. 조금만 못해도 욕 먹기 딱 좋습니다. 욕 먹으라고 교육부 장관으로 보내자는 겁니다. 유은혜 같은 경우는 교육부 장관 하면서 욕 엄청 먹고 정치 생명이 사실상 끝났잖아요. 만약 박용진이 교육부 장관하면서 욕 엄청 먹는다? 그러면 그걸 이유로 들어서 공천 안 주면 그만입니다. 충분한 구실도 되고요. 그 작은 확률을 뚫고 교육부 장관으로서 호평을 받는다? 그러면 능력만큼은 좋은 사람이니, 품고 가면 되는 거고요. 그런 효과를 보기 위해서 박용진은 정권 탈환하면 교육부 장관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