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거 먹으니 기분이 좀 풀리네요
역시 뭘 먹어야 기운이 나나 봅니다. 김치찌개랑 후식으로 초코라떼까지 먹으니까 좀 낫네요.
엄마가 아까 전화해서 '어제 엄마가 했던 말은... 알지?' 정도로 사과인듯 사과아닌 사과같은 말을 하셨습니다.( 정확히는 '엄마가 어제 했던 말 무슨 말인지 알지?'였네요 ) 10월 28일 지방직 7급 시험삼아 본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고도 말하셨고요.
어차피 직렬 바꿀려면 한 번은 거쳐야 될 난관이었어요. 카톡으로 대화했으니 다행이지 직접 얼굴보고 대화했으면... 더 힘들었을 것 같네요. 그래서 직렬을 바꿀거냐? 예... 그건 더 오리무중이 되었습니다 ㅎㅎ... 차라리 법원직 9급하는게 더 나을 것 같기도 하고요.
왜냐면 영어 난이도가 낮거든요. 고2 영어 정도니까 겨울방학에 빡세게 잡아놓으면 되고... 여긴 한국사도 있어서 중간중간 리프레시도 할 수 있고... 법과목이야 생암기니까 psat 하면서 성적 잘 나올까 말까 조마조마 안해도 되고...
다만, 과목수가 너무 많고, 강의가 너무 길고, 합격해도 승진 엄청 느린 9급이라는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법원에서 근무한다는 뽕(?)은 있지만요.
다음 학기 땐 가능하면 학교에서 법학 강의나 들어봐야 겠네요. 우리 학교는 로스쿨이 없는 안타까운 학교라 아직 법대가 있거든요 ㅎㅎ... 뭐 아무쪼록 기분이 좀 나아졌습니다. 어제 오늘 너무 심란한 글만 써서 죄송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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