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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욕심만 버리면 공무원은 할만하다

문통최고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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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커뮤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글입니다. 이건 7급 커뮤에서 봤네요.

 

공무원이 된 후에 승진 욕심을 내면 인생이 피곤해진다. 애초에 우리(7급)는 5급과는 다른 직장에 다니는거다. 승진 욕심내면 공무원 생활이 정말 힘들어질거다. 그냥 5급과는 다른 직장에 다닌다 생각하고 승진욕심만 버리면 공무원 생활 할만할거다.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이 내용은 왠만한 공무원 직렬에 다 적용될거에요. 그냥 일행 9급도 승진 드럽게 느리고, 법원직 9급이야 뭐 승진적체로 유명한 직렬이니까요. 그래서 이건 제 생각인데, 공무원은 초반의 너무 적은 월급만 감당한다면 그냥 조용히 살고 싶은 사람에게 맞는 직업이라고 생각힙니다.

 

내가 주도해서 일을 처리하고, 월급을 늘리고, 승진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겐 정말 안 맞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적당히 일하고, 적당히 월급 받으면서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하길 원하는 사람에게 딱인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일행 9급이든 7급이든 법원직 9급이든 뭐든 간에.

 

입사 초기에 받는 드럽게 낮은 월급만 좀 감당할 수 있다면 말이죠... 근데 이건 사실 일부 직업 빼곤 대부분 청년들에게 해당되는거라... 초반에 월급이 너무 낮아서 오는 현타(?)만 감당할 수 있다면 공무원은 얌전히 지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인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애초에 공무원시험을 보기 전에 내가 과연 공무원에 맞는 사람인가?를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힘들게 시험봐서 합격했는데, 일까지 몇 개월 - 몇 년 했는데 뒤늦게 적성에 안 맞다는게 밝혀지면 너무 안타까우니까요...

 

다만, 지금 공무원 초봉은 낮아도 너무 낮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은 더 올려줘야 신입공무원이 현타를 안 느끼죠... 물론 이 말 했다간 나라 망한다고 보수가 가장 먼저 난리치겠지만...

 

+) 법원직 9급의 승진적체는 유명합니다. "넌 아직도 9급이니? 8급이니?"가 현직자들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나온다고 하니까요. 애초에 처음 들어갈 때부터 높게 승진할 수 있을거란 기대를 안 품어야 괜찮은 공무원 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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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봉 낮은거 극공감... 미니멀리스트로 살아도 박봉의 대명사라는 편견에서 벗어나기 힘들죠... 적어도 세후가 최저임금보다 나으면 좋을텐데ㅠㅠ
23.09.1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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