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점 너무 싫음...
내가 뭔가 실수를 한다 or 약간의 잘못을 한다 or 그냥 엄마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한다. 이러면 내가 그동안 하던 행동 중에서 엄마 마음에 안 들었던 행동 다 언급하면서 혼내는거 너무 싫다.
자잘한 실수를 했거나 잘못을 했으면 그거만 얘기하면 되지 생판 상관없는 얘기 다 꺼내서 나만 죄인 취급하는거 너무 싫다. 전문가들이 이렇게 대화하지 말라고 방송에서 여러번 말했을텐데..
예를 들자면 이겁니다. 기숙사보일러 수리를 했는데 깜빡하고 영수증을 못 받음( 영수증을 받아야 사감실에서 비용 처리를 해주는데 ) -> 그래서 기사님께 전화해서 뒤늦게 영수증 사진으로 받음 -> 사감실에 메일로 보냄
-> 엄마한테 이 사실을 알림( 사실 이게 문제같음... 엄마한테 말을 안 해야했어 ) -> 왜 미리 영수증 안 챙겼나고 혼남 -> 엄청 혼남 -> 갑자기 편하게 학교 다니는데 왜 학교에 미리 안 가냐고 혼냄 ->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움직이라고 혼냄...?
그냥 내가 마음에 안 드나? 어떻게든 혼낼 거 찾아서 자기 화풀이 용으로 쓰는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친구관계나 연인관계면 저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고 얘기해볼텐데 하필 부모님이라 그냥 답답해도 짜증을 다 받아주게 된다.
애초에 엄마한테 너무 많은걸 말하나봐. 그냥 나 혼자 처리해야 하는데. 에휴. 정신과 가야 한다고 말해야 하는데 엄두가 안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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