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예약했어요
과민성 방광 때문에라도 정신과를 가야겠네요. 매일 밤마다 2-3번씩 깨니까 자도 자는 것 같지가 않아요. 피로가 계속 누적되니까 감정이 더 안 좋아지는 느낌이네요.
일단 다음주 수요일 오전 11시로 예약해뒀습니다. 기숙사 근처에 정신과 있길래 한 번 가보려고요. 후기 보니까 뭐 괜찮던데, 문제는 인터넷에 성소수자 친화 병원으로 나온 곳이 아니라는거죠. 호르몬 맞는다는 얘길 했을 때 어떤 반응이 나올지 무지 걱정됩니다...
졸려서 더는 안 되겠어요. 잠을 제대로 못 자니까 악으로 버티는 느낌... 맨날 툭하면 우울했다가 우는 짓거리도 더는 못 하겠네요.
일단 엄마한텐 말 안 하고 그냥 제 용돈으로 갔다오려고요. 병원 다니면서 약 먹다가 좀 좋아지면 나중에 말하든가 해야죠. 약 먹고 뭐라도 좀 나아졌으면 좋겠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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