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드디어 형이라 불러봤어
와 중간고사 끝난 것보다 더 좋아. 이게 형이 자꾸 나한테 존댓말 쓰고 이름 뒤에 님자 붙여서 형이라 부르기 그랬는데. 드디어 불러봤음. 이 별거 아닌게 왜케 힘들었는지
또 형이 음료수 사주고,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주고, 버스 타는거까지 보고 도서관으로 돌아가네. 내가 학교에서 같이 저녁먹자고 하니깐 겸사겸사 공부한다고 또 학교까지 왔어...
아니 왜 이제야 조금 친해진 사람이 생겼는데! 왜 3월부턴 원룸 기숙사에 못 사냐고...ㅜㅜ 형이랑 같이 공부하고 밥 먹어야 되는데..ㅠㅠ 자취하고 싶다고 말했다간 난리날거고...
아무튼! 공부한다는 핑계로 형이랑 자주 만나고 있다. 역시 대인관계는 처음 시작하는게 어렵지 하다보면 느나봐. 하 나 통학하면 자주 못 만날텐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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