ㅜㅜ 친구가 만나재
여기서 짝사랑한다고 오만 말 다 했던 그 친구가! 다른 친구랑 같이 셋이서 보자고 하네요. 수원역에서 12시에 보자고 해서 일단 알았다고 했는데... 아 형 처음 만날 때보다 더 떨리네.
어차피 나 빼고 둘이서도 얘기 잘하는데 굳이 날 불러준게 참 고마우면서도 떨린다. 제가 좋아하는 친구는 진짜 건 4년 만에 만나는거거든요. 괜히 만나고 나면 좋아하는 감정만 더 커지는거 아니야?
친구한테 만나자고 선톡 온 거 보고 진짜 깜짝 놀랐어요. 난 그동안 친구 피하느라 바빴는데... 아 진짜 마음이 복잡해요.
뭐 잘 만나고 와야죠. 군대는 나중에 면제라고 해야겠어요. 그냥 졸업하고 간다고 일단 퉁치는걸로. 거기서 다른 변명을 그냥 할까? 과민성 방광 때문에 군면제라고? 일단 이것부터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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