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 자기가 말 놓으면 나도 말 놓을거냐고 물어봄
야 진짜 형은 술 먹어야 사람이 바뀌는구나? 이제 드디어 말을 놓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 형이 나한테 말 놓으면? 당연히 나도 말 놔야지. 연하가 질척대는게 뭔지 보여주지.
아 좋네... 이거 아무리 봐도 친구 사이는 아닌데... 그렇다고 친한 형 동생 사이도 아니고... 형 말대로 너무 서두르지 않으면서 천천히 친해지면 되겠다 ㅋㅋㅋㅋㅋㅋㅋ 다음 번에 손 잡아줄..거죠 형? 우리 다음 스텝으로 나아가야죠.
그래.. 이런게 하고 싶었어! 맨날 집에서 시사방송 보는거 말고!( 아 역시 형은 형이더라. 내가 정치 얘기 싫어한다고 첫 만남에 말한거 기억했나봐. 오늘 정치 얘기 하나도 안 함. 아 물론 중간에 노재팬 어쩌구가 나왔지만 그 정돈 애교로 넘어가자 좀 )
아 아까 슬쩍 팔 왜 잡았냐고. 거의 팔짱 끼기 직전이었는데. 자꾸 나 설레게 할거야? 나이에 맞지 않게 쓸데없이 귀여워서( 그러고 보니 이상형 조건에 완벽하게 부합하네. '키 작고 귀여운 형' )
됐다. 일단 형이랑 친해지고 에타나 어플은 대충대충 하면 되겠다. 어플 추가 구독하기 싫었는데, 어플의 농간에 속아서...ㅜㅜ 비싼데 너무 아까워요ㅠㅠ
에타는 게이 친구 좀 사겨보려고 정말 노력중인데... 아오 드럽게 연락 안 이어지네요. 역시 형밖에 없는건가... 모르겠어요. 엄마아빠한테도 언젠가 말해야 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