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갤 밖에서 이런 얘길 하는 건 좀 뭣하지만
민갤에 지선 당일부터 나타난 다수의 처음 보는 고닉들은 다 어디서 온 것일까요?
지난 1년간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이런 경우는 홍준표 낙선 이후 전향자들 러쉬 말고는 없었습니다. 아니면 다들 원래 갤에 계시다가 온 것 같은데 대선마냥 분탕으로 갤이 터진 것도 아니고 왜 갑자기 민갤로 다들 오신 건지...
개인적으로 민갤은 이재명갤러리의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의 민갤은 분노를 동력으로 굴러가고 있습니다. '혐오를 혐오한다'는 모토는 어디가고 갑자기 다들 강성이 되어버려서는 자정작용도 잘 일어나지 않을 것 같네요. 몇 주 뒤면 다시 평화로운 민갤로 돌아올까요? 아니면 클딴과 이재명갤러리의 전철을 밟게 되는 걸까요?
어떻게 되었건 많이 아쉽습니다. 애정도 많이 쏟았던 갤러리인데 갑자기 지선 이후 기조가 이상해져 버렸어요. 기존 이용자들이야 분노로 인한 흑화라고 해도 어떻게 유입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자칭 강성들이 점점 더 갤러리를 극단적으로 몰고 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