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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영화 상견니 관람 후기(스포 있음)

문통최고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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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대만 로맨스 특유의 색체가 많이 묻어난다

 

이 한줄평은 장점도 되고 단점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초반 30분까지는 달달하게 잘 봤는데, 이후 스토리가 너무 엉성했어요. 어쨌든 해피엔딩이라 드라마 상견니를 좋아하셨던 분들에겐 선물이겠지만, 영화만 본 제 입장에선 ??의 연속이었습니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짧은 시간에 압축하다보니(꼴랑 107분) 중간중간 설명이 너무 빠졌어요. 마지막에 시간여행이 가능한 테이프를 만드는 원인제공자에 대한 설명도 너무 부족했고요. 이 사람이 동성을 좋아했다는 내용을 제가 사전에 알았기에 망정이지, 몰랐으면 진짜 생뚱맞은 전개였다고 생각합니다. 

 

리뷰들을 보니 중반 이후부턴 이야기 전개가 너무 빨라 인물들 감정선에 공감할 수 없다는 말도 있습니다. 전 정말 공감합니다. 초반 30분은 전개가 매우 빠르긴 해도 공감은 됐어요. 근데 중반 이후는 뭐 순식간에 지나가고, 어느 순간 보니 남녀 주인공이 다른 사람 몸에 빙의해서 서로 울고 있더라고요? 그러다가 어느 순간 문제 해결되고 해피엔딩...

 

개인적으로 영화 상견니 관람평 중에서 제일 이해 안 됐던게 '드라마를 봐야 영화가 이해된다'였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전 개인적으로 영화는 영화 그 자체로 기승전결이 완성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다 봤는데 뭔 소리인지 모르겠다? 뭔가 부족한거죠.

 

전 중국이나 대만 로맨스 특유의 꽁냥꽁냥 풋풋 달달한 느낌을 좋아합니다. 참 잘생기고 이쁜 배우들만 골라오는 능력도 대단하고요. 근데, 항상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차라리 영화를 좀 길게 찍어서( 2시간 30분 정도) 좀 더 개연성 있고 설득력 있는 내용이었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형이랑 로맨스 영화 봐서 좋긴 했는데, 참 아쉽네요.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이쁘고 잘생겼습니다. 우바이의 라스트 댄스 노래도 좋았고요. 뭐 배우랑 노래만 건진 느낌이네요

 

( 아, 형이랑 손은 못 잡았어요 ㅋㅋㅋㅋ 제가 용기가 없어서 ㅎㅎ 그리고 둘 다 큰 팝콘 먹고 있어서 잡기도 애매했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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