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정신과 원장님이 짱이야
엄마랑 대화하다가 불편하면 그냥 대화를 툭 끊으라고 하셨거든요. 네, 네, 알았어요 이런 식으로. 아 이거 좋네요.
카톡으로 얘기할 때 엄마 말투가 조금씩 차가워지고 날카로워질 때마다 그냥 툭 끊어버리고 있어요. 방금도 이제 잔다고 카톡 보냈거든요. 지금 안 잘거지만( 정말 심한 경우가 아니면 제가 잔다고 말하고 난 뒤에 엄마가 카톡 보내는 일은 없으니 )
엄마를 싫어하거나 미워하는건 아닌데, 엄마가 가끔씩 정말 별 이유 없이 말투가 차가워지면( 카톡으로도 저게 느껴집니다 ) 진짜 힘들거든요. 그럴 때마다 그냥 대화를 툭 끊어버리는게 아주 좋네요 ㅎㅎ
원장님도 말씀하셨다시피 엄마의 저런 습관은 안 바뀌니까요. 적당히 거리를 두면서 함께 가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대인관계는 내 노력으로 어찌 되는게 아니니까요.
집에서 통학하는것보다 저게 더 걱정이긴 합니다ㅜ 엄마 아빠랑 다시 같이 지내는거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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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많이 좋아지신듯 포기를 배우심 ㅎ
24.02.0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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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통최고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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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sugar
사람은 논리로만 설득되지 않는다라는 말도 생각나네요. 내가 아무리 말과 글로 설명한다고 한들, 상대방은 바뀌지 않는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그게 엄마여도( 엄마는 바뀌지 않는다 )
점점 좋아지고 있는거죠? ㅎㅎㅎ 하긴 몇달 전 글과 비교해보면 개과천선이지...
점점 좋아지고 있는거죠? ㅎㅎㅎ 하긴 몇달 전 글과 비교해보면 개과천선이지...
24.02.0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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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나아지면 좋죠... 고생많으십니다 ㅠㅠ
24.02.02.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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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통최고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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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생을살자
에구 아니에요ㅠㅠ 다시 돌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24.02.0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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