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 입장이 되니까 되게 골치 아프네
아빠가 개인정신과 안 간다고 하시는걸 보니... 제 지난 날의 모습이 보이네요. 하긴, 저도 정신과 드럽게 안 갔는데... 아빠가 쉽게 뚝딱뚝딱 갈 리가 없죠. 가뜩이나 약 많이 먹는거 안 좋아하는데.
병원에 다시 가서 제대로 된 약을 먹어야 되는데... 그게 맞는데. 방법이 없네. 아빠가 일단 저한테 가자고 해야 되는데. 엄마랑 아빠 사이에 껴가지고 불안한 집 상태에서 살긴 싫다고ㅜ
집안 분위기가 아주 그냥 살얼음판이네. 하필 아빠 우울증의 가장 큰 원인이 회사라 어찌 할 수도 없고( 아 물론 여성호르몬 맞고 있는 나도 주된 원인이다만... 근데 이건 어쩔 수 없었다고 )
일단 내가 정신과 갈 때 원장님께 아빠 상황 설명하고 어떻게 해야 되냐고 물어봐야겠다. 약 대리처방은 안되겠지만 일단 전문가한테 뭐라도 조언을 구해야겠다. 아니 난 정신건강이 나아지는데 집안 분위기는 완전 딴판이네.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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