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으니까 뭘 마음대로 먹질 못하네
서브웨이 샐러드 먹고 집 들어가려 했는데, 엄마가 그냥 집에 오래요ㅜ 먹는다고 말을 하지 말걸... 맥주도 먹고 싶은데 엄마 아빠가 절대 먹지 말라고 하니ㅜ
그렇다고 밖에서 술 먹고 들어가기엔 시간이 너무 애매함. 엄마한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보고하는 스타일이라. 통학 시간도 드럽게 길어서 공부하고 간다고 거짓말할 수도 없고.
우울증약 다 먹어도(6개월 지난 뒤) 집에서 맘대로 술 못 먹을텐데... 가뜩이나 하반기에 집에서 공시 공부하면 더더욱. 술먹을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먹고 싶은 음식은 그냥 엄마한테 말 안하고 먹는걸로. 뭔 얘기만 꺼내면 엄마아빠는 집에서 대충 먹는데... 이 말이 튀어나오니. 내가 뭐 비싼거 먹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