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민주당 중진 의원을 비판하자
자기 이름 걸고 방송 나와서 인터뷰하고, 생각 말하는 의원은 오히려 나은 정치인이다. 지지자들에게 비판 받을 각오를 하고 당당하게 얘기하는 거니까. 사실 생각해보면 정치인이 어떤 주장을 공개적으로 하고, 그게 사회적으로 공론화가 되어서 합의에 이르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를 비판하는건 곤란하다.
오히려 비판해야 할 건 맨날 주요 언론사에 등장하는 '익명의 민주당 중진 의원'이다. 정치인이 이재명 대표 체제를 비판하고, 당원들의 생각과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다. 근데, 꼭 치사하게 메이저 언론사에 익명으로 전화 인터뷰를 한다. 언론사가 가상의 인물을 만들어내는걸까? 설마... 국회의원 얘기를 언론이 만들어낼리는 없잖아.
치사하게 익명으로 민주당 비난하는 의원이 문제다. 자기 이름걸고 생각을 밝히는 의원들은 오히려 나은 정치인이다. 다양한 생각이 공존하는게 민주주의의 기본 토대니까. 그러니까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너무 수박 타령하지는 말자. 아예 맛 간게 아니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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