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에 합격하고도 공시갤에서 분탕질하는건 무슨 심리일까?
인터넷을 보다보면 정신과 상담이 시급한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인다. 그 어려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서, 일을 했으면 보통 공시갤은 안 들어오지 않나? 들어오더라도 보통 공부 관련 조언을 해주지 분탕은 안 치잖아. 근데 왜 공시갤엔 합격생 분탕이 있는걸까?
공무원 생활이 내가 기대한 삶과 다를 수 있다. 하도 이곳저곳에서 '신의직장'같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놨으니. 노력의 대가에 비해 월급이나 처우가 지나치게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 합리적인 지적이다. 그런데, 왜 그런 생각을 공시갤에 와서 온갖 욕설과 비하섞인 표현으로 푸는걸까?
공무원에 한 번 합격하면 그만두는게 정말 힘들다는걸 잘 안다. 답답한 심정일 것이다. 그런데, 왜 그 심정을 공시를 준비하는 사람들한테 온갖 심한 표현으로 푸는 건지 모르겠다.
이런 사람들을 사회가 만들어냈다는게 한편으론 참담하다. 그냥 분탕질이라면 또 모를까. 합격한 이후에도 커뮤에서 분탕을 해야만 회복되는 자존감이라니. 우리 사회가 어떤 어른을 만들었는지 고민해야할 시점같다( 물론 저런 사람들이 많지는 않겠지만 )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상담 받고 약 먹으면 나아질 수 있다는 걸 알아서 그런가, 좀 안타깝다( 인터넷에서 맨날 페미 타령하고 여혐 조장하는 애들도. 어떤 심리상태길래 저러는건지 ) 아, 물론 저런 분탕글 보면 저도 매우 빡치긴 합니다. 분탕글 자체를 옹호해줄 생각은 없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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