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일반

따지고 보면 저도 언론과 사회에서 싫어하는 청년이겠네요

문통최고 74

3

2

나중에 이성과 결혼해서 아이 낳을 가능성이 없는 사람이니. 자기비하를 하려는게 아니라, 지금 언론과 사회의 분위기를 보면 애 안 낳는 청년은 그냥 '문제아' 정도로 취급하는 기분입니다. '넌 왜 결혼을 안해? 뭐 문제있어?'라는 뉘양스가 풍긴다랄까.

 

애초에 호르몬 맞아서 임신 가능성 제로 + 동성 좋아해서 임신 못함 + 그렇다고 한국 사회가 동성간의 결혼과 입양을 허용해주는 것도 아님. 이런 상황이라 저도 곧 있으면 '저출산의 원인이 된 청년'에 속하겠네요. 제 문제를 해결해줄 것도 아니면서 쓸데없이 난리만 칠거고요( 결혼은 해야한다. 혼자살면 안된다 등등. 동성결혼부터 찬성해주던가 )

 

부모님이 제 결혼이나 출산에 관심이 없으셔셔 다행입니다. 제작년에 이 문제로 대판 싸운 보람이 있네요. 취업하고 주변에서 제 결혼으로 난리치는건 어쩔 수 없지만.  

 

뭐 애초에 전 소수에 속한 사람이니 저를 위해 제도가 급격하게 바뀌길 기대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청년들이 왜 연애조차 안하고, 결혼조차 안하는지는 어른들이 생각해봤으면 좋겠어요. 다 떠나서, 애 낳으면 뭐합니까? 이런저런 이유로 억울하게 죽는데. 퍽이나 애 낳을 마음이 들겠네요.

 

할수만 있다면 저도 나중에 좋아하는 남자랑 결혼해서 아이 입양하고 싶네요. 자식이 좀 컸을 때 '우리 집은 왜 아빠가 두 명이야?'라고 물어보면 뭐라 답해야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연애부터 하고 얘기하자고요? 맞는 말씀입니다 ㅋㅋㅋㅋ 그래서 나 연애 언제하냐고

 

신고공유스크랩
2
1
뭐 요새 미혼도 딩크도 많은데 딱히 다른건 없을거에요. 요즘 다들 그러니... 오히려 기회가 되면 입양이라도 하고 싶다고 생각하시니 나은걸지도요...
24.06.02. 22:43
문통최고 글쓴이
1
zerosugar
돈 문제만 해결되면 혼자서라도 아이를 키우고 싶습니다. 잘 키울 자신... 까진 없어도 최선을 다해 키울 순 있으니. 아, 근데 공무원 1명 월급으론 아이는 커녕 강아지도 힘든데...
24.06.02. 22:44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cmt alert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