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왕조' 구축 논란 조코위, 30대 사위도 주지사 당선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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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까지 바꿔가며 장남을 부통령으로 만들고 차남도 주지사로 만들려 해 '정치 왕조'를 구축하려 한다고 비난받았던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이 이번엔 그의 사위가 주지사에 당선될 것으로 보이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조코위 전 대통령 사위인 보비 나수티온(33)은 지난 27일 진행된 인도네시아 지방선거에서 북수마트라 주지사 후보로 출마해 60% 이상을 득표, 당선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1991년생인 보비 후보는 2015년 석사 과정 중 당시 조코위 대통령의 딸인 카히양 아유와 만나 2017년 결혼했다. 이후 부동산 사업을 하다 2020년 지방 선거에 출마해 북수마트라주 메단시 시장에 당선됐고, 이번에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속한 그린드라당 소속으로 북수마트라주 주지사에 도전했다.
보비 후보는 전날 자신의 주지사 당선을 선언하며 장인인 조코위 전 대통령과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