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정치

민주 방미단 "美인사들 '핵무장 안 된다' 잘라 말해"

요시다_하루미 요시다_하루미 61

2

1
링크주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98?sid=100

"트럼프는 대행을 상대하지 않는다"는 조언도
"美 인사들, '추가적 핵확산 용인 안 한다'고 말했다"
"프레드 플라이츠, '그레넬 특사가 조만간 北과 접촉할 듯'이라 말해"
"북한군 러시아 파병, 무기 제공 중단 등이 조건에 포함되지 않겠느냐"
"'수세적 태도 취할 필요 없다, 당당히 얘기할 것은 해야' 조언도 들어"
"영 킴, '한미의원연맹 주도적 역할하겠다'…'탄핵 주도 세력' 비판 기고 설명도"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현지에서 만난 미 인사들이 한국의 자체 핵무장 가능성에 대해 "미국은 전세계에 추가적으로 핵이 확산되는 걸 용인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서 말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방미단 소속 조정식 의원은 23일 기자회견에서 "여당 일부에서 주장하는 자체 핵무장에 대해, 미국 측 인사들은 '미국은 전 세계에 추가적으로 핵이 확산되는 걸 용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다만 방미단은 해당 발언을 한 인사들이 누구였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북미대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그 협상은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하는 형태의 '핵군축'이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자체 핵무장'에 대해 선을 그은 셈이다.

이밖에도 방미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조만간 접촉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지난해 5월 'An America First Approach to U.S. National Security(미국 국가안보에의 미국 우선주의적 접근)'이라는 책을 냈는데, 이 책의 집필에 참여한 인사들 중에는 마이클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키스 켈로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특사 등이 포함돼 있다.

방미단 김영배 의원은 "플라이츠 부소장과의 면담에서 그가 '북한 특사로 임명된 리처드 그레넬 전 주독대사가 조만간 북한과 접촉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이야기했다"며 "영어로는 pretty sure,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플라이츠 부소장이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조건들이 있지 않겠느냐"며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나 무기 제공(중단)과 같은 것들이 즉각적인 조건에 당연히 포함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고도 전했다.

또 플라이츠 부소장이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에 대한 입장이 확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도 덧붙였다.

외교관 출신인 홍기원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특징으로, 외교안보 분야까지 거래의 관점으로 본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서도 "이익을 서로 맞추는 것이 아니라 압박적으로, 많은 요구조건을 수용하도록 할 가능성이 높으니 '너무 수세적인 태도를 취할 필요 없다'며, '당당히 얘기할 것은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전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토론회에서 미국 정계 인사들로부터 "트럼프는 대통령을 상대하지, (권한)대행을 상대하지 않는다는 조언을 들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조정식 의원은 "미국을 다녀오며 가장 뼈아프게 느꼈던 것이 '현재 한국에는 미국이 상대할 얼굴이 없다'는 말이었다"며 "미국 인사들도 한국 정치 상황을 대단히 궁금해했고, 불확실성이 빨리 정리돼야 한다고 공통적으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 킴 공화당 연방하원의원(하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이 '한국에 초당적(bipartisan) 한미의원연맹 모임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자신이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며 "'미 의회 내에서도 예산을 지원하는 한미의원연맹이든 협회든 단체들의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영 킴 의원은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으로, 정치전문매체 '더 힐'에 "'한국의 탄핵 주도 세력'이 북한에 대한 유화책, 중국에 대한 순응을 선호한다"고 비판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신고공유스크랩
1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cmt alert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