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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주의 위기' 한국, 미얀마 민주주의에도 관심을"

요시다_하루미 요시다_하루미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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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주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4?sid=102

미얀마 군부, 부정선거 의혹 제기하며 정권 찬탈…4년째 내전 중
한국 정부 "미얀마 NUG와 소통" 약속…인도적 차원 비자 발급도
주한 미얀마대사관, 민주화 인사 포함
"도와 달라" 요청 외면한 한국 정부…"마음 아파"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 한국대표부.jpg

 

"한국은 아시아에서 민주주의 모범이 되는 국가입니다. 민주주의가 흔들릴 때 국민들이 보여 준 용기는 찬사받아 마땅합니다. 이제 미얀마의 민주주의에도 관심 가져주길 바랍니다."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4일 인천 부평구 미얀마 국민통합정부 한국대표부에서 만난 원퍼마웅 사무장은 12·3사태를 지켜보며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 "부러움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느꼈다"고 말했다.

4년 전 한국과 비슷한 이유로 계엄령과 쿠데타를 겪으면서 내전 상황에 빠진 미얀마의 상황이 안타깝지만 한국은 국민과 정치인들의 용기로 계엄령을 재빨리 해제하고 평화를 되찾은 게 부럽다는 의미다.

원퍼마웅 사무장은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미얀마 내전 사태에 관심을 갖고 국민통합정부를 지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얀마 민주화.jpg

 

 

미얀마 국민통합정부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2021년 아웅산 수지 국가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총선에서 압승하자 새 의회 개원일인 같은 해 2월1일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탈취했다. 당시 군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의사당을 장악하고 수지 고문을 비롯해 주요 정치인들을 구금했다.

이에 미얀마 국민들은 반군부 시위를 벌이며 저항했지만 군부는 폭력적인 진압으로 대응했다. 미얀마 군부는 최근까지 61개 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했으며, 이 법령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얀마에서 반군부 시위를 벌이다 체포된 인원만 공식적으로 2만명이 넘었고, 사형 집행이 200여명, 사망자는 6천여명을 넘었으며, 사망자 가운데 700여명은 미성년자로 파악됐다.

이후 저항세력은 민족통합정부(National Unity Government, 이하 NUG)를 구성한 뒤 시민방위군(이하 PDF)를 발족해 4년째 내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미얀마 내 330개 도시 가운데 144곳은 NUG가, 107곳은 군부가 장악했다. 나머지 79곳은 접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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