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식 커뮤와 아저씨 커뮤 그 중간 어딘가
혐오표현을 안 쓰고, 너무 가볍게 사안을 접하지 않고, 유머와 비하를 구분할 줄 아는 커뮤. 그러나 너무 진지하고, 꽉 막히고, 글만 읽어도 속이 타들어가지 않는 커뮤.
진정한 인터넷 공론장이란 디씨식 커뮤와 아저씨 커뮤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게 아닐지.
애초에 몇 안되는 인터넷 글을 '여론'이랍시고 퍼나르는 언론이 가장 큰 문제지만.
따지고 보면 '좋은 인터넷 공론장'을 만드는 것보다 '인터넷 속 혐오-비하 표현'을 없애는게 더 급선무같다. 어차피 시민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이미 소통 중일테니.
( 그래서 '두창'이란 말 언제쯤 안 쓰냐고... 이거 언제까지 봐야하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