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조 이미지가 정말 나쁘군요.
세조가 조선의 모든 시스템을 파괴했다는 인식이 인터넷 공간에서는 오히려 통설 비스무리하게 되어버린 모양입니다.
그러나 다른 회원분들 말마따나, 세조는 일방향적인 평가를 받을 만한 군주가 아니라 매우 복잡한 인간이지요.
비단 세조뿐 아니라 역사적 인물에 대한 모든 평가 또한 그렇고요.
특히, 정치적 특징점에서는 그 이전 시대와 많은 차이가 나타난다고 해도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는 오히려 세종 시대의 연장선 내지는 연착륙에 가까운 경향도 잘 나타나고 있기에
세종 시대의 유산을 모조리 앗아간 폭군으로 취급하기에도 상당한 무리가 있습니다.
평가의 방향만 바뀔 뿐 그 물살이 여전히 세심한 관찰력을 망각하게 할 만큼 광폭하다면
역사를 제대로 보기란 요원한 일이란 점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