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에서도 세상을 하나의 측면에서만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신좌파 역시 젠더나 퀴어 등의 문제에서는 분노를 표출하면서 정작 노동이슈를 등한시하는 사람도 꽤나 많고요
하여간 지인들 중에 힙스터끼 나는 신좌파 친구들이 몇몇 있어서 조금 난감하네요. 예전에 누가 민갤에 신좌파 담론이 부잣집 도련님 아가씨들의 자기만족이라고 혹평하는 글을 쓴 걸 봤는데 조금 이해가 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러한 젠더,퀴어 담론에 내부자성(?) 혹은 이익집단적 속성이 조금은 들어가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어쩌면 제가 멋대로 진보좌파=이타적이라고 규정짓고 다들 그럴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