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은 샌더스도 블레어도 아니고
그냥 "이재명" 입니다.
이재명 자신만의 정책과 신념을 추구하는 걸 가지고, 이 길로 가야 샌더스 같은 사이다고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블레어마냥 잡탕 된다는 식으로 비교하는 건 별로 좋아 보이지 않네요.
애초에 당대표와 대통령이라는 직위 자체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만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고, 다양한 사람의 의견을 들어야 정책이 굴러가는 구조인데 정책을 짤 때 이것만 해라, 이건 하지 말아라 하는 식으로 강요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지 혼자 원하는 대로 하면 나는 꼴이 지금 굥 지지율 19퍼고요.
전부터 걱정하던 거지만, 이러다가 "이재명도 수박 됐다" 는 소리 나올까봐 두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