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를 신문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봉사 하려고 도서관 왔는데, 마침 한국경제가 있길래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이상하게 전 어디 갔는데 종이신문이 있으면 그걸 보고 싶더라고요? 어차피 삼겹살 구워먹을 때 바닥에 깔 신문지도 필요하니까요 ㅎㅎ
뭐 그래서 한국경제를 봤는데... 이걸 신문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차라리 조중동은 뭔가 자기들이 정국의 판을 뒤흔들려는 시도라도 하지( 물론 이걸 하면 안되는게 맞지만 ) 경제지는 무슨 면을 펼쳐봐도 다 기업 홍보밖에 없네요.
삼성이 tsmc와의 승부를 시작했다, AI가 대세다, lg가 새로운 제품을 냈다 이런 기사가 대부분이고 나머지는 민주당 욕 + 중국 기사 투성이네요.
이런 기사로 채워진 걸 과연 신문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기사 내용은 안봐도 비디오라 제목만 봤는데, 진짜 기사 수준이 너무 처참하네요. 왜 spc 불매운동이 시작되었는지 이해가 갑니다. 대기업 내부에 문제가 수두룩한데 그걸 짚지는 않고 광고만 해대니..
이제는 기성언론을 완전히 끊을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저도 요즘 뉴스공장이랑 정준희의 해시태그만 챙겨보네요. 진짜 조선일보 계열도 짜증나지만 정말 역겨운 신문은 경제지인거 같네요.
보수 경제지에 보수 경제학자 조합이라니ㅜㅜ 개혁하기 참 힘든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