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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인 얘기가 뭔지 모르는건가

문통최고 문통최고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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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듣다보면 이상한 점이 생깁니다. 강사들이 맨날 '나는 정치적인 얘기는 안한다'라면서 맨날 정치적인 얘기를 한다는거죠.

 

 분명 자기는 수업시간에 정치적 발언 안한다고 말하는데, 수업을 들어보면 보수적인 발언 투성입니다. 이들은 정치적 발언이 뭔지 모르는 걸까요? 

 

최저임금 많이 올리면 안된다, 한국은 경쟁 사회가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정치자금을 불법으로 받았나 보다. 난 잘 모르겠지만( 모르면 얘기를 하지 말라고... ) 이번 대선은 비호감 대선이다, 생활과 윤리나 사회문화같은거 왜 배우나. 정치와 법 경제 같은거 배워야지

 

전부 수능 + 공시 강사들이 한 말입니다. 이게 정치적 발언이 아니면 뭔가요? 설마 대통령, 민주당, 국민의 힘 이런 단어가 나와야만 정치적 발언이라고 생각하는건가요? 

 

고등학생 땐 잘 몰랐지만 시간이 좀 지나보니 알 것 같습니다. 강사, 교사, 교수들 중에 이상한 사람이 참 많다는 사실을요. 어릴 때는 막연히 '좋은 대학 나왔고, 공부도 잘 했고, 말도 잘하니까 선생님이 하는 말은 좋은 말일꺼야~'라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네요.

 

진짜 잡소리를 안 할 거면 아예 안하고, 할거면 제대로 하던가... 뭐하는 거에요 정말.. 수능철만 되면 자꾸 제가 강사들한테 들었던 뻘소리가 생각납니다. 학교에서는 세상에 대해 제대로 못 배우고, 학원이나 인강에서는 강사들이 세상에 대해 잘못된 내용을 말하고...

 

이런 상황에서 20대가 된 사람이 현명하고 올바른 시각을 가질 수 있을까요? 진짜 전 강사들이 지껄이는 뻘소리가 큰 문제라고 봅니다. 강사 주제에  애들한테 맨날 화내는 몇몇 사람도 큰 문제지만... 

 

어제가 수능이길래 써봤습니다. 수능 보신 분들 다들 고생 많으셨고, 수험생활은 올해로 끝내세요. 수능판은 오래 있을만한 곳이 아닙니다. 입시에 대한 과도한 관심은 올해로 끝내시고 앞으로는 여러분의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네요. 공부하시느라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ㅎㅎ

 

( 제 경험으로, 수능 끝난 다음에 한 2주 동안은 아무것도 안하는게 좋더라고요. 말 그대로 아무것도 안하고 쉬는게 제일 좋더라고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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