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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은 도대체 누가 만든 말인가

문통최고 문통최고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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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포털 뉴스를 아예 안 보지만,( 지금은 뉴스공장이랑 다스뵈이다만 봅니다 ) 한창 네이버 뉴스 많이 볼 때 가장 거슬렸던 단어가 바로 '파이어족'입니다.

 

'30대 공무원, 주식으로 18억 벌어 퇴사.. "파이어족이 꿈이었어요" ' '34살 직장인, 부동산 투자로 12억 벌어.. 파이어족 점점 늘어나' 이런 식의 기사들이 꽤 자주 나왔었죠

 

뭐, 그래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일은 적게 하고 돈은 많이 벌어서 빨리 퇴사하고 싶죠. 그런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한다는 건 알겠습니다.

 

근데.. 저딴 식의 극히 일부 사례를 마치 대부분 2-30대가 추구한다는 식으로 보도하면 뭐 어쩌란 겁니까? 세상 어떤 공무원이 30대에 10억 이상을 모읍니까... 5천만원 모으면 많이 모은거지...

 

부동산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청년들이 진짜 부동산으로 고민하는 지점이 뭔지 제대로 짚지를 못합니다. 지금의 2-30대가 고민하는 부동산 문제가 서울의 85제곱미터 아파트를 못 사는 걸까요? 30대에 서울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런지..

 

청년 문제에 애초부터 관심도 없었고, 청년들이 뭘 생각하고 뭘 추구하는지 알고 싶지도 않았던 사람들이 기사를 쓰니 저런 문제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mz 세대, mz 세대 입으로만 외치면 끝인줄 아나..

 

추가) MZ 세대를 알아본다며 2-30대 몇 명 뽑아서 인터뷰 하고 '이게 mz 세대의 생각이다!'같은 것도 그만 합시다 이제.. 우리가 지나가던 4-50대 몇 명 붙잡아서 인터뷰하곤 '이게 기성세대의 현실이다!' 외치면 극혐할거면서ㅜ 

 

역시 유작가님 말씀이 맞나 봅니다. '청년들은 기성세대에게 뭘 물어보지 말아라. 어차피 그들도 답을 모른다. 오히려 청년들이 기성세대에게 역으로 이용만 당할거다. 청년들끼리 스스로 답을 구하고, 세상을 향해 부딪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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