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된 이상 재신임 묻는게 잼이 사는 길 같습니다

이재명과 친명계는 살았습니다만 패배했고, 비명계와 국힘의 승리가 되었습니다. 찬성반란표는 '이재명 꺼져라' 는 표고 무효+기권 20표는 일단 살려는 주는데 대표직 안내려놓으면 다음 영장에서 갈지도 모른다는 협박이죠. 아마 여론조사가 쏟아질것이고 정국이 격량 속에 휘몰아칠 것입니다.

이재명은 지금 진퇴양난입니다. 밖에서는 검찰이 치고들어오는데 (아마 2번째 영장을 새로 창조해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에서는 찻잔 속의 태풍인줄 알았던 비명계의 반란이 생각보다 큽니다.

대표직을 포기하면 인간 이재명은 검찰로부터 무사하지만 정치인 이재명은 그날로 죽습니다. 그렇다고 이대로 계속 가자니 당을 장악하지 못한다는 꼬리표와 함께 흔들기의 강도는 더욱 세질 것입니다. 대통령실과 검찰의 압박은 그대로죠. 지지율도 그리 희망차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가 재신임 투표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재신임을 제외하고는 야당 대표 및 당내 지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방법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뭔가 15년의 데자뷔 같습니다만 이 정도 액션이라도 취하지 않으면 안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