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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쿤치, 매체 매수 의혹으로 공격받았다고 주장…민진당, 200만 위안 손해배상 청구하며 고소

요시다_하루미 요시다_하루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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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당(國民黨) 입법위원 총소(總召, 원내대표)인 푸쿤치(傅崐萁)가 지난달 26일, 민진당 중앙당부(中央黨部)가 예산을 들여 언론을 매수해 야당 의원들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물론 내가(푸쿤치가) 항상 1등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같은 날 민진당 대변인 우쩡(吳崢)은 푸쿤치에게 증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푸쿤치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오늘(4일), 우쩡은 변호사 황디잉(黃帝穎)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타이베이 지방법원에 푸쿤치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 발표했다. 소송 내용은 200만 대만달러(약 8,400만 원) 손해배상 청구 및 주요 신문에 정정보도 게재 요구다. 우쩡은 "어떠한 허위 사실 유포와 음해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우쩡과 황디잉은 "뉴스 조작과 서명 조작, 국민당은 법과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쩡은 푸쿤치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민진당이 언론을 매수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지만, 이후 민진당이 증거 제시를 요구하자 제대로 답변조차 하지 못했고, 증거도 내놓지 못했다며, "이러한 터무니없는 발언에 대해 민진당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푸쿤치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쩡은 푸쿤치가 과거 화롄현장(花蓮縣長, 화롄현 지사)으로 재직할 당시, 전 화롄현정부 비서장 셰궁빙(謝公秉)과 공무원 린진후(林金虎), 황웨이쥔(黃韋鈞) 등이 공금을 이용해 14개 언론사의 기자 15명에게 직접 돈을 건넨 사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세 명은 2019년 감찰원(監察院)에 의해 탄핵된 바 있다.

우쩡은 "푸쿤치의 민진당 언론 매수 주장 자체가 '도둑이 도둑 잡으라고 외치는 격'이며, 실제로 공금을 이용해 기자들을 매수했던 사람은 푸쿤치 본인"이라고 비판하며, 그의 거짓말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우쩡(吳崢)은 이어 "푸쿤치(傅崐萁)가 민진당이 언론을 매수해 자신을 공격했다고 음해했지만, 사실은 푸쿤치의 악행을 온 국민이 더는 참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화롄(花蓮)의 한 80대 원로 퇴직 교사인 예(葉) 선생님이 주말에 푸쿤치의 행사에서 '화롄이 왜 이렇게 변했느냐'고 질문했다가 푸쿤치 측 관계자들에게 거칠게 끌려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며, "푸쿤치가 어떻게 화롄에서 독점적으로 언론을 장악하고, 반대하는 원로 시민을 폭력적으로 대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러한 행태 때문에 푸쿤치는 화롄 주민들과 전국민의 질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변호사 황디잉(黃帝穎)은 "푸쿤치가 민진당이 예산을 들여 언론을 매수했다고 주장했지만,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고, 오히려 사실을 날조하고 조작했다"며, "이는 명백한 민법상의 불법행위로, 민진당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늘 타이베이 지방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하며, 200만 대만달러(약 8,400만 원)의 손해배상 및 주요 신문에 정정보도 게재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푸쿤치가 자신을 '항상 1등'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본인의 전과 기록을 확인해보면, 금융 범죄로 두 차례 수감된 전력과 문서 위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기록이 있으며, 권한 남용 관련 법안이 위헌 판결을 받은 사례 등 총 4건의 범죄 전력이 있다며, "그의 말은 전혀 신뢰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마지막으로, 우쩡은 "최근 국민당(國民黨)의 거짓 선동과 조작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주 목요일(2월 29일), 자이현(嘉義縣)에서 진행된 천관팅(陳冠廷) 의원의 소환(罷免) 투표에서 전례 없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심지어 소환 투표를 주도한 대표자마저도 본인의 동의 없이 이름이 도용됐다"고 밝혔다.

또한, "주말에 국민당이 민진당 의원들을 대상으로 추진한 '악의적 소환(惡罷)' 과정에서 9명의 민진당 의원 지역구에서 1차 심사된 서명을 검토한 결과, 무려 수백 명의 '유령 서명(사망자가 서명한 사례)'이 발견됐다"며, "이렇게 대량의 유령 서명이 나타난 유일한 가능성은 국민당이 체계적으로 유권자 명부를 불법적으로 복사하고, 이를 활용해 가짜 서명을 대량으로 만들어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때문에 심사에서 30~40%에 달하는 높은 비율의 서명이 무효 처리되었으며, 국민당은 이처럼 조직적으로 명부를 복사해 가짜 서명을 만든 후, 다시 법을 개정해 소환 투표 기준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대만의 민주주의를 이용해 민주주의를 짓밟는 행위로, 정말 파렴치한 짓"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우쩡은 "관련된 모든 조작 행위에 대해 민진당은 계속해서 증거를 수집하고 있으며, 결코 타협하지 않고 반드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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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ideo.ltn.com.tw/article/apozJAZyF6U/PLI7xntdRxhw3f4pUhXV0L2ve5j1Ztthf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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