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떡)다양한 VVVF-GTO 차량 모음집

이음에 던지는 철덕뻘글도 가끔 올리겠습니다(전문성은 없지만 그냥 잡썰 풀기나). 길게 말하면 '가변 전압 제어 주파수 게이트 턴 오브 사이리스터'라는 뭐 그런 종류의 EMU(전동차)들로, 게이트에 역방향 전압을 통해 교류전동기를 제어하는 방식입니다.

본격적인 철도차량 VVVF의 대중화 시대의 서막을 열었습니다만, 이어 보편화된 IGBT(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에 밀려서 꽤 일찍 단종 수순을 밟은 편이고, 도입된 차량들도 노후화되어서 추진제어장치가 IGBT로 교체되거나 폐차 수순을 밟아 점차 소멸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VVVF 차량들이 90년대 초에 기술수입으로 도입되면서 2004년 정도까지 생산되었죠.

이 차량들 중에 일제는 도시바, 미쯔비시제 GTO를 사용한 차량들은 한국에서도 흔했으나 히타치제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고, 유럽 알스톰제와 나머지 대구 1호선, (기관차까지 따지면 8200호대?)까지 지멘스 GTO 차량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발차, 감속, 주행음은 차량의 세부적인 스펙과 모터 특성에 따라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일본의 몇몇 전동차에서도 한국에서 돌아다니던 녀석들의 원류에 가까운 동족들이 존재합니다. 90년대의 한국의 납작이 차량들과 매우 흡사한 JR 서일본의 207계 0번대, 한큐 8000번대(도시바제 GTO 사용 코레일의 초대 VVVF 차량들), 그리고 고속철 차량이지만 인버터가 한국의 도시바 GTO 납작이들과 가장 유사한 신칸센 300계(퇴역), 세이부 2000계, 킨테츠 23000계, 도쿄도영 6300계 등에서(미쯔비시 GTO 사용 서울교통공사의 초대 VVVF 차량들) 등등

알스톰제 GTO는 한국에서는 90년대에 많이 도입되어 흔한 편이나, 사운드가 흡사한 차량은 비슷한 시대의 유럽제 EMU에서도 찾기 힘든 편이네요. 

(영상 링크)

다양한 일본의 VVVF-GTO 차량들

세이부 2000계

외국의 알스톰 GTO(뒷부분은 IGBT 차량들 포함)

지멘스 VVVF GTO 전동차들(특징적인 지멘스 인버터 차량들, 상당수의 차량이 발차시 도레미-사운드 라고 불리는 독특한 음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구 1호선 지멘스 인버터(도레미 사운드는 없지만 지멘스 특유의 음주파수가 있어 한국에서는 특이하게 여겨지는 편)

지금은 서서히 탄화규소(SiC) 방식의 인버터가 대세가 되어가는 듯 싶습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해당 전력반도체 소자를 사용한 철도차량은 없습니다.

전력소자 방식 참고글(저도 참고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