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中, 라이칭더에 "어떤 간판이든 독립 추진…통일실현 날 올 것"

에다농 에다농 7

0

0

https://www.yna.co.kr/view/AKR20240520135200083?input=1195m

 

 

라이칭더 대만 신임 총통이 20일 취임 연설에서 '독립'에 대한 직접 언급 없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 '현상유지' 입장을 밝혔으나, 중국은 대만의 주권 주장이 곧 '독립' 주장이라며 대만을 반드시 통일할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의 새로운 지도자 라이칭더가 첫 연설에서 중국과 대만은 서로 예속되지 않고, 대만은 자기 주권을 갖는다고 강조했는데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만 독립은 죽음의 길"이라며 "어떤 간판, 어떤 기치를 걸든 대만 독립 분열을 추진하는 것은 모두 실패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이날 취임 연설에서 따로 '독립'이라는 단어를 거론하지 않은 채 "양안 미래가 세계 형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민주화된 대만을 계승한 우리는 평화의 조타수가 될 것"이라며 "새 정부는 '네 가지 견지'를 계승하면서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고(不卑不亢), 현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 가지 견지'란 전임 차이잉원 정부가 2021년 발표한 양안 관계 원칙으로 ▲ 자유·민주 헌정 체제를 영원히 견지 ▲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의 상호 불예속 견지 ▲ 주권 침범·병탄 불허 견지 ▲ '중화민국 대만'의 앞날 견지와 전체 대만 인민의 의지 준수를 그 내용으로 한다. 중국은 이 원칙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반하는 '양국론'(兩國論)이자 대만 독립을 추동하는 것이라며 비난해왔다.

신고공유스크랩
0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