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빈&부다페스트 여행 - 1
해외 거주중인데 휴가 겸 와이프랑 만나서 여행도 할겸 해서 처음 가보는 부다페스트와 유럽에서 처음 재방문해보는 빈으로 5박 6일 다녀왔어요. 비행기는 부다페스트 왕복으로 갔고요(한국에서도 대한항공이 부다페스트 주3회 직항 개시했는데 사람 많아 보이더라구요)
지금은 이스탄불 거주중이라 이스탄불 공항에서 비행기를 탑니다.
이스탄불 공항은 2019년에 기존 아타튀르크 공항을 대체할 목적으로 완공되었습니다. 이제 1단계 끝난건데도 단일 터미널로는 세계 최대 규모에 활주로도 매우 넓습니다. 다만 시내에서 꽤나 멀리 떨어져 있어 공항버스 아님 택시 외에는 이동수단이 없는게 문제죠.....(내년 쯤에 공항철도 개통한다고는 하네요)
튀르키예의 공항들은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서도 보안검색을 한번 거쳐야 합니다. 은근 테러가 빈번한 나라다보니 지하철, 쇼핑몰에도 다 보안검색대가 있죠.... 11월에도 이스탄불 도심에서 테러가 났었고요
면세점이나 식음료 업장 규모는 인천공항보다 더 거대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면세점 물가는 나름 괜찮은데 식음료는 생각보다 비쌉니다....(이거는 이스탄불 자체가 밥값이 더 싼것도 있지만요)
오늘 타고갈 비행기. 터키항공 B737 MAX 8 기종으로 비행시간은 2시간 5분입니다. 서울에서 베이징이나 도쿄 가는 정도죠. 저 기종이 한때 사고 때문에 시끄러워서 운행 중단까지 됐었는데 지금은 그럭저럭 다니고 있습니다.
확실히 새 비행기라 그런지 꽤나 깔끔합니다. 크기가 작다보니 비즈니스는 2-2열, 이코노미는 3-3열입니다.
AVOD도 깔끔하고요. 다만 음악이 들을만한게 몇개 없어 아쉬웠어요....
이륙하고 20분만에 받은 기내식입니다. 단거리지만 나름 국제선이라고 그럭저럭 나왔네요ㅎㅎ 샐러드 신선해서 좋습니다:)
어느덧 헝가리로 접어드니까 드넓은 평원이 쭉 펼쳐지네요. 겨울인데도 땅이 파릇파릇한게 눈에 띕니다.
드디어 착륙. 관제탑 건물에서 옛 공산권 국가의 흔적이 보이네요.
타고온 비행기 한 컷. 편안하게 잘 탔습니다.
부다페스트 공항은 꽤나 작습니다. 제주공항보다 조금 더 작게 느껴졌네요... 이스탄불 있다가 부다페스트 오니까 꽤나 춥습니다(근데 서울은 영하 15도...?)
부다페스트 시내로 이동할때는 요 미니버드가 나름 쓸만합니다. 특히 여럿이서 짐 많을때 택시보다 더 낫구요. 혹시 호텔이 다르더라도 데스크에 이야기하면 픽업장소를 바꿔줍니다.
시내로 접어들면서 옛 공산체제 시절에 지어진 건축물, 특히 아파트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딱 한국의 80~90년대 느낌?
사진 용량 때문에 다음 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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