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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은 하되 피해는 주지 마라

문통최고 문통최고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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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나 간호사나 똑같은 놈들이다' 아버지께서 또 술 한잔 하시고 열변을 토하시네요. 대체 우리 아버지가 어떻게 이재명을 지지한건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진짜 민주당 정치하기 힘들겠네요. 자기 지지자들 중에서도 많은 수가 사회문화적으론 보수 그 자체니. 

 

'주장은 알겠으나 이렇게 하면 안된다.' 아니, 윤석열 공약이었다니까요? 지가 공약한 법안 국회에서 통과시켰는데, 그걸 지가 거부하면 뭐 어쩌라는 겁니까? 하긴 '니들이 고생하든 말든 계속 일해라. 우리가 피해보면 어떡하려고'같은 마인드겠죠. 아픈 환자 타령하지만 실상은 이거라고 봅니다.

 

대체 언제까지 언론에서 내뱉는 거 그대로 믿을건지... 지금 간호사 의사 양비론 하는 사람들 지난 번에 의대생 동맹휴학 + 전공의 진료거부 했을 땐 뭐라 말했었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진짜 하다하다 언론은 이걸 양비론으로 몰고 가냐...

 

'파업은 하되 피해는 주지 마라' '주장은 알겠으나 저렇게 하면 안된다' 전장연 시위 때도 아버지께서 똑같은 말씀을 하셨죠. 아니 시위를 안하면, 집단행동을 안하면 뭔 수로 자기 주장을 알리죠? 국회에 조용히 요청하는거? 그거 10년 넘게 해도 하나도 안 변하는데? 

 

제발 타인의 고통과 아픔에 조금이라도 이해하려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강남에 집 가진 사람들이 세금 많이 낸다고 '주장하는건' 그렇게 공감을 잘하면서.

 

아무리 언론이 이상한 기사를 쏟아낸다고 하지만, 솔직히 언론 기사만 보면서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고 믿는것도 큰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찾아보면 다른 내용이 보이는데... 그걸 그렇게 찾기 싫은가... 

 

하긴 다른 정보를 발견해도 안 믿겠네요. 이미 자신만의 세계관이 완성됐으니. 도대체 저런 말 언제까지 들어야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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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중환자실만 살려둔다면야 파업할 권리가 있죠 의사들이 욕먹었던 건 다 내던지고 런하니까 욕먹은거고
23.05.17.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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