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kbs 드라마는 변하지 않는가
진짜 모르겠습니다. 어머니께서 kbs에서 했던 tv 소설 드라마?를 보고 계시는데... 와... 고대 유물 보는 줄 알았어요. 배우, 연기 스타일, 내용, 드라마 세트, 대사, 스토리 등등 모든게 옛날과 그대로에요. 진짜 하~~나도 안 변했습니다.
찾아보니 2018년에 방영한 tv소설 '파도야 파도야'라는 작품이랍니다. 이 작품을 끝으로 kbs의 tv소설이 폐지됐다고 하던데.. 왜 폐지됐는지 알 것 같네요.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게 구려요. 대사 하나하나, 세트 하나하나가 전.부 구려요. 이게 어떻게 2018년에 나온 작품인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사실 kbs 방송들은 다른 지상파 방송과 비교해도 퀄리티가 심각하게 떨어집니다. 그 중에서도 드라마 쪽은 상황이 정말 심각해요. 어머니께서 드라마 보시는걸 좋아해서 덩달아 가끔씩 보게 되는데, kbs 드라마는 품질 자체가 떨어집니다. 그나마 sbs나 mbc 드라마는 소위 말하는 때깔이라도 좋은데, kbs는 그마저도 별로에요.
늘 봤던 세트장에, 늘 봤던 배우에, 늘 봤던 연기톤에, 늘 봤던 스토리에, 늘 봤던 ppl 방식 등등... 현재의 kbs가 이 모양이 된 이유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상황 자체가 정말 심각합니다. 이러니까 사람들이 kbs를 싫어하죠. 전문가들이 아무리 공영방송의 중요성과 kbs의 역할을 이야기해도 사람들이 듣질 않죠. 일단 내 눈에 보이는 방송 퀄리티가 너무 형편없으니.
kbs에 작가나 pd로 들어가려면 스펙 정말 좋아야하는데, 왜 그 좋은 인재들을 데리고 저딴 드라마밖에 못 만드는지... 아무리 고정 시청층이 탄탄하다고 해도 이건 너무 한거 아니냐고... kbs는 진짜 신기한 방송사입니다. 내 수신료로 저런걸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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