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놔야 하는데

토익을 보든 법원직 9급 영어를 준비하든 아무튼 영어를 해야하는데, 정말 하기 싫어요. 어느 쪽으로 가든 영어는 해야한다는게...ㅜㅜ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전 영어단어 외우는걸 정말 싫어합니다. 고등학교 때도 이상하게 영어 등급만 안 나왔어요. 

근데 또 경제학 할 생각하니 머리가 아찔해지네요. 경제학은 하필 공시 강사 중에 맘에 드는 사람이 없어서 CPA 용으로 준비해야 하는데... 이거 공부량 감당할바엔 그냥 영어랑 다른 법학과목 준비하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정리하자면 공부하기 싫습니다. 뭘 하든 2-3년은 잡아야 할 시험이라 첫 단추가 정말 중요한데 진짜 무슨 시험을 준비해야 할지, 언제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근데 또 초반 2달 동안만 잡아놓으면 그 다음부턴 편한게 영어이긴 합니다. 영어 할려면 수능 독해강의를 다시 들어야 한다는게 진짜 싫지만, 초반만 고생하면 그 다음부턴 문제나 풀면서 공부하면 되니까요.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나 무슨 시험 준비하지...? 토익 700 + 경제학 + PSAT 조합이냐 아니면 그냥 영어시험 + 법과목 5개냐...( 국어랑 한국사는 잘하니까 ) 모르겠어요... 이번 학기 안에는 정리가 돼야 이번 겨울방학 공부 계획이 나오는데...

법원직으로 갈아타기엔 경제학 전공한게 아까운거 같기도 하고, 괜찮은거 같기도 하고... 머리만 복잡해지네요. 틈틈이 생각해서 이번 학기 안에 결론을 내려야겠습니다. 

+) 맞다, 사학과 졸업논문도 써야 하는데..? 아 뭐이리 할게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