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분담금 미납' 인니 "韓 약속 최우선"…내달 대선 분수령
링크주소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80?sid=101 |
---|
한국형 전투기 'KF-21' 공동개발 분담금을 미납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측이 올해 미납금 약 1조원 가운데 1000억여원을 납부하고 개발사업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인도네시아는 KF-21 사업뿐 아니라 최근 카타르와 계약을 체결했던 프랑스산 중고 전투기 '미라주 2000-5' 구매도 연기하기로 하면서 신뢰를 깎아먹은 상황이다.
그간 무기계약 논의를 주도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이 야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한 만큼 내달 대선 결과가 KF-21 분담금 문제 해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CNN인도네시아에 따르면 데디 락스모노 인도네시아 국방부 기술·국방국장은 지난 16일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인도네시아 외교정책커뮤니티가 공동 진행한 워크숍에서 "우리는 한국과의 지속적인 협력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KF-21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 인니 사무소 관계자도 참석했다.
그는 "올해 인도네시아는 비용 분담금을 지불하기 위해 1조2500억루피아(약 1070억원)를 준비하고 있으나, 이는 약속에 비해 충분하지 않다는 걸 안다"며 "그러나 한국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여전히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