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과 손 잡은채로 로맨스 영화를 봤다니
장하다 내 자신! 스스로한테 너무 대견하네요. 좋아요. 손 잡은채로 로맨스 영화같이 볼 수 있는 형이 생겼다는게. 이렇게 천천히, 서두르지 않으면 되겠어요.
오늘 일정은 이랬습니다. 형이랑 종각 근처에서 저녁(삼겹살, 형이 사줌), 용산 아이파크몰로 이동, 팝콘 먹으며 영화 시청( 팝콘도 형이 사줌 ), 끝나고 cgv 기념품 샵에서 형이 마블 엽서 세트 사줌.
제일 중요한거! 형이랑! 영화 보면서! 무려 2시간 동안! 손에 땀 잔뜩 났는데도 형이 계속 손 잡아줬어요 ㅋㅋㅋㅋㅋ 하필 자리도 2명이 붙어있는거라 손 잡은채로 붙어있었어요 ㅎㅎ 깍지 낀 손으로!!
ㅎㅎㅎㅎ 삼겹살 먹으면서 맥주도 한 잔 했어요. 술 마시고 싶었는데 잘 됐네여. 좋네요. 이게 인생이죠. 이로써 완벽한 썸인걸로(?) 아무리 형이 게이라지만 저랑 2시간 동안 손 잡아줄리가 없잖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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