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환자의 90퍼가 동성애자라는 주장에 대해
6:4라는데..?
동성애자의 인권을 억압하고 에이즈 혐오를 부추기는 이들이 흔히 주장하는 동성애자의 에이즈 감염률이 이성애자보다 108배가 더 높다거나 동성애자 열명 중 한명이 감염인이라는 등의 주장 등도 정확한 근거 없이 여기저기서 통계 수치만 가져와 엉터리로 해석한 경우다.
그들은 동성애가 에이즈의 원인이라고 하지만 이 지면을 통해 누차 강조했듯이 에이즈는 에이치아이브이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므로 예방의 포인트는 바이러스에 있다. 누가 누구를 사랑하는지, 누가 누구와 성관계를 하는지가 아니라 바이러스를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있다. 감염성 질병 관리는 감염 당사자가 자신의 질병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제 세계적인 에이즈 예방의 추세는 ‘U=U 캠페인’이다. ‘U=U’란 ‘바이러스 미검출(Undetectable)은 곧 감염불가(Untransmittable)’라는 의미다. 감염이 되었다고 해도 6개월 정도 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혈액 내 바이러스의 수가 일정 기준 이하로 내려가는데, 이때는 타인을 감염시킬 가능성도 0%가 된다는 것이 검증되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감염인이 건강하게 잘 산다면 전염이 될 우려도 사라진다.
이보다 더 확실한 에이즈 예방책이 또 있을까. 한국은 세계적으로 에이치아이브이 감염인의 수가 적은 국가이므로 지금부터 이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멈추라. 모두가 함께 잘 살아가는 방법이 있는데도 그 길을 망쳐버리는 어리석은 짓을, 이제는 제발 멈추라.
더이음에 예전에 다른 분이 올리신 기사인데, 다시 올립니다. 세상 참... 전문은 링크로 올릴게요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8644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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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성이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를 받거나 감염된 상태라고 해서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는 상황은 아닙니다. 의학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필수 검사인 것입니다.
에휴.... 동성애 혐오에 미친 것들이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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