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민자역사
1988년, 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원곡마을 주민들이 철도청에 요청해서 만들어진 양원역. 마을 주민들이 직접 돈을 모아 나라의 어떠한 지원 없이 직접 승강장과 대합실, 심지어 저 역 명판까지 다 만들었기에 민자역사의 모든 정의를 만족한다고 한다.
이 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정말 풍경은 절경임에 반해 접근하기가 어마어마한 어려운 오지이기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바로 옆 역인 승부역과 입지가 비슷하다. 이 동네가 사실 다 그렇다. 관광열차 v-train과 o-train이 정차하며, 정차할 때마다 작은 장터가 열려 직접 농사지은 작물이나 간단한 먹을거리를 살 수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1일 4회 무궁화호와 누리로가 정차한다.
그리고, 양원역 탄생 비화는 영화 '기적'으로 제작되어 작년 개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