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의 헌법 지식이 80년에 멈춰있다는게 정설
원래 사법고시나 현 변호사시험이나 헌법 과목은 그렇게 중요한 과목이 아닙니다. 몇 번 공부하면 실력이 금방 올라서 나중에는 최신판례랑 기출 정도만 확인하면 되죠.
윤씨가 9수를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가 처음 사시 공부를 시작했을 때 헌법은 80년 전두환 헌법일 겁니다. 대학에서 처음 접한 헌법은 72년 유신헌법일거고요. 윤씨의 헌법 지식은 여기에 멈춰있는거 같습니다.
대학 때, 혹은 사시 초창기에 본 헌법지식이 지금까지 남아있는거죠. 저 양반이 이후에 책을 읽었겠습니까? 안 읽었겠죠.
아 사시는 어떻게 붙었냐고요? 제 예상으론 기출 속 사례들만 달달 외웠을겁니다. 그리곤 시험을 보러가서 자기가 외운게 안 나오면 때려치고 내년을 기약한거죠. 그러니까 9수를 하죠. 자기가 외운 문제가 나올 때까지 무기한 존버해야하니. 아마 윤씨는 나중 가면 민법, 형법 교과서조차 제대로 안 읽었을겁니다. 사례집만 달달 외웠겠죠
이런 식으로 10년을 박았는데 무슨 시험인들 안 붙겠습니까. 저라도 붙겠네요. 검사 되고 난 이후엔 더더욱 책을 멀리하고 술과 친해졌을 터이니... 윤씨의 머리속 지식 상태는 80년 전두환 헌법에서 멈춰있을겁니다.
다 적어놓고 보니 끔찍하네요. 빨리 구치소나 가시길. 3년 동안 나라가 안 망한게 기적이다( 어쨌든 국가 형태는 유지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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