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이 달랐다면 짝사랑이 성공했을까
애초에 지금이랑 다른 성별로 태어났다면 짝사랑이 성공했을까. 조금이나마 너랑 연애를 해보고 헤어질 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이 자꾸 쿨타임 돌 때마다 든다는게 참 서글프다. 난 왜 나랑 1도 연관성 없는 애를 좋아하게 된거지.
짝사랑은 원래 주기적으로 감기처럼 다시 생각나서 아파해야 하는건가. 잊혀질만 하면 생각나고, 사라질만 하면 다시 망상을 하게 되는게 너무 싫다. 진짜 이젠 잊고 싶다. 연애 망상 그만하고 싶다고.
명절인데 참 명절같지 않은 시기다. 개인적으로도, 집안 상황도, 국가 상황도.
아빠는 취업하고 결혼하고 집 사고 차 사고 육아까지 다 했는데. 나도 결혼하고 아이 키우고 싶다. 성별이 달랐다면 좋아하는 애랑 연애해서 미래를 꿈꿀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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