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도 박지현도 소위 '광대' 역할을 이행하지 못했다
여기서 광대란 유럽 궁정의 광대를 의미함
https://youtu.be/g2jb9U7fXH0?t=241
찰스 왕자의 환갑 공연에서 "니가 환갑을 먹고서도 니 어머니(엘리자베스 2세)가 왕위를 물려줄 생각을 안하지만, 뭐 웨일스 공으로 남아있는 것도 좋지 않니?"라고 극딜을 박아도 목이 안날아가는건 이게 이들의 역할이었기 때문. 집단 내부에서 터부시되는 무언가를 정확히 골라내서 일종의 분위기 환기를 노리는 역할이라고 생각함. 근데 뭐 본질적인 문제 해결을 노리는 것은 아니고 어느정도는 눈속임을 하는거기도 하고
개준스기와 박지현한테 요구된것도 결국은 '우리 바뀌고 있어요'의 상징이지, '얘를 권력의 중심에 올려서 당을 바꿀게요'는 아니었다고 생각함. 실제로 얼굴마담으로만 있었으면 정치생활 더 오래 했을거고 박씨는 비례 한번은 따냈을거라고 생각함. 근데 본인들은 후자의 사명을 본인들이 맡았다고 생각했나봄. 뭐 어쩔수없지
잔인하다면 잔인하기는 한데, 본인한테 주어진 역할을 모르고 그 이상으로 뭔가 하려다가 바로 팽당한게 아닌가 싶음. 변희재같이 나대더라도 권력에 방해 안되면 안죽는데... 너무 권력의 중심에 있었다면 그것도 그것대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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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은 얼굴마담의 역할을 스스로가 거부한 것 같은데, 그러면 그 역할을 거부하고 자기가 당의 중심에 있을 능력을 보여줬어야죠
22.07.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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