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차원의 시민교육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시사적 쟁점을 두고 벌어지는 공방전이나, 지역이 당면한 현안 등이 더 와닿는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당이 좀 더 거시적인 차원에서 시민들과 당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면 어떨까 싶네요? 원론적인 주제를 다룰 수도 있고, 특정한 사건에 대한 심도 깊은 탐구도 이뤄진다면 흥미로울 것 같아요.
이를테면 당장 시민단체나 지방기관도 전문가를 초청하여 특강 형식으로 흥미로운 주제에 대해 강의를 하기도 하고요. 과거 진보정당들도 이러한 형식의 시민교육 제도를 실험해 보려다 잘 안된 것 같긴 합니다. 민주당의 경우 민주연구원도 있고, 제 자원도 앞서 언급한 기관들이 비해 부족할 게 없어 보이는 데 한번 시도해 볼만 하지 않을까요?
물론 복잡한 정치적 문제들이 뉴스포털란 헤드라인과 유튜브 쇼츠와 귀결되는 작금의 트렌드와는 맞지않는 올드한 접근방식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현대 한국의 정치상황에 진지한 관심을 두고 있는 시민 중 체계적인 정보에 목마른 분들 역시 적지 않을 것으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렇고요. 물론 현실성이 얼마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건설적인 논의가 한번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외부인 초청 저도 무조건 강추합니다. 그쪽 분야 전문가로 말이지요. 경제면 경제, 교육이면 교육, 외교면 외교, 등등
22.08.1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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