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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완주 음식 리뷰(2)

LaMer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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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편에 이어 다시 올려봅니다. 

이번에 전북으로 올 때 꼭 2곳은 가봐야겠다 싶었는데 첫번째는 신동양, 그리고 두번째가 이번에 소개하는 유성식당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대구 출신인데도 전라도식 피순대/암뽕순대 맛에 빠져서 이지역 갈 때마다 순대국밥 한그릇은 꼭 먹고 가는 편입니다. 전주의 피순대국밥, 담양의 창평국밥, 순천의 웃장국밥 모두 대만족이었는데 여기 완주에 또다른 맛집이 있다는 걸 발견하고 꼭 여기 가봐야겠다 싶었죠. 


그런데 점심을 11시 40분에 먹어서 3시에 밥 먹기는 참 애매했습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저녁을 덜먹거나 굶더라도 꼭 한번 가봐야겠다 싶어서 카셰어링으로 빌린 차를 끌고 완주 소양(여기는 다음에 소개드리겠습니다)에서 40분 걸려 삼례읍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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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입니다. 문에 붙은 블루리본 숫자만 봐도 이집이 오랜 맛집이라는 걸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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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그 명성에 비해 넓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좁다고 느껴질 정도인데, 그래서 식사시간에는 번호표 대기가 있다고 하네요. 그래도 국밥집 특성상 식사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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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입니다. 이 집의 특징이 2가지 있는데 하나는 국에 밥을 말아서 먹을지 아니면 따로 먹을지를 선택하는것. 그리고 순대국밥인데 순대는 미리 얘기를 해줘야 넣어준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순대국밥인데 순대가 안 들어가는게 이상하기도 하고, 제가 피순대를 워낙 좋아해서 저는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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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온 순대국밥 한 그릇입니다. 주문한지 5분도 안돼서 나오더군요.(개인적으로 국밥은 한국만의 패스트푸드 같습니다) 딱 봐도 순대는 거의 안 보이고 곱창, 오소리감투, 머리고기가 푸짐하죠. 빨갛게 나온 국물은 맵다기보다는 얼큰 시원합니다. 새우젓 한 숱갈만 넣으면 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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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 포함해서 작은 접시에 덜어보면 저렇습니다. 밥도 딱 적당하게 말아졌고 무엇보다 건더기에서 잡내가 없어 부담없이 맛을 즐길수 있습니다. 국물은 먹어본 중에 최고는 아니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상급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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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순대는 4점 정도 들어갔는데, 역시 전주 피순대는 넉넉하게 들어간 선지가 있어야 그 맛이 삽니다. 


총평 : 이 집도 확실히 멀리서 찾아오길 잘 했습니다. 특히 국밥, 곱창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리며, 여럿이서 오면 피순대 1접시 추가해서 먹는걸 권하고 싶습니다. 


야심한 밤에 맛있는 음식을 보여드린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다들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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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속 진짜 실하게 들었네요 ㄷㄷㄷㄷㄷ 보고 있으니 배고파요
22.08.1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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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 감사합니다.

선산이 완주에 있어서 명절때마다 완주가는데 님 덕분에 좋은 맛집 하나 알아서 이번엔 꼭 들러보겠네요 ㅎㅎ

22.08.1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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