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네이버 댓글을 일일 100개 정도 신고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보수성향 댓글들이 3가지 패턴을 반복하는 것 같습니다.
1. 욕설:
"개~", "죄~" 돌림자 욕설이 대부분입니다. 욕설이야 있을 수 있지만, 이상하게 저 "개~", "죄~" 돌림자 욕설이 욕설 댓글의 90%를 차지합니다. 창의력이 심히 부족한지, 쓸 줄 아는 욕이 그 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런 댓글들은 대게로 1~1줄 반 길이의 댓글입니다.
요런 댓글들은 "불쾌한 표현"으로 신고해서 네이버 인공지능이 자체로 걸러낼 수 있게 힘쓰고 있습니다.
2. 색갈론
"좌파", "공산당", "빨갱이" 같은 70년대 색갈론적 단어들을 쓰는 댓글들. 특이점은 이런 댓글들은 경재, 정책같은 내용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색갈론 단어를 욕설 대신으로 사용하며, 위 언급된 욕설을 대신해 읽어봐도 똑같이 읽힙니다.
요론 댓글들은 대게 1줄 이하, 혹은 2줄 이상 길이로 중간이 없다시피 합니다.
요런 댓글들 또한 "불쾌한 표현"으로 신고하고 있습니다.
3. 음모론
"조폭", "자살", "돈", "증거" 등을 언급하는 댓글로, 대게로 하나의 공통된 음모론 ("이재명 대표가 조폭이며 뇌물을 뿌렸다")을 밀고 있습니다. 특이점으론 이들 대부분이 "결정적 증거가 나왔다"라고 하는데, 정작 이들이 증거라고 말하는 것은 검찰에서 푸는 증언뿐입니다. 재미있는 건 이들이 "결정적 증거"라는 증언이 매일 검찰이 바꿔내는 증언이라, 언제적 증언인지를 아무도 말하지 않습니다. 그저 "수사받아라"라고 무한반복하고 있습니다.
요론 댓글들은 대게 2줄 정도 나오더군요.
요런 댓글들은 "생명경시"로 신고하고 있습니다.
약 95%의 보수성향 댓글이 위 세 패턴에 떨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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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최근에 보이기 시작하는 신규 패턴 입니다:
1. 종교적 표현
"하늘이 무섭지 않냐", "뱀눈깔", "우상" 등 종교적 표현을 쓰는 댓글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이재명 대표를 인신공격 하거나, 민주당이 이 대표를 "우상"으로 섬배하는 사이비 종교로 몰아갑니다. 최근 3~4일 전부터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평균 1줄 정도 길이입니다.
요것들 또한 "불쾌한 표현"으로 신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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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하나 언급할 만한 것은 이 댓글들의 말투가 다들 비슷하다는 겁니다.
진보 성향의 댓글들을 보면 20대 여성분의 말투라 해도 중점이 다 다릅니다. 예를 들면 화천대유 사건을 설명할 경우, 어떤 댓글은 증언의 오락가락에, 어떤 댓글은 50억 클럽에, 어떤 댓글은 성남시의 이득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같은 주제여도 서로 다른 시점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말투에서 조금식 조금식 차이가 있고, 확실히 서로 다른 사람들이 댓글을 달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보수 성향의 댓글들을 보면 시점이 차이가 안 보입니다. 예를 들어 음모론적 댓글의 경우, 어찌어찌 하란 결론만 다를 뿐 사건을 보는 시각은 전부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글에 다양성, 혹은 차별성이 안 보이며, 대부분의 댓글들이 3~4명이 반복해서 쓰는 느낌입니다.
저와 비슷한 느낌을 받은 적, 혹은 틀린 점을 보신 적 있으시나요?

한 사람이 어떻게 같은 내용의 댓글을 많이, 자주 달고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네이버 뉴스 댓글란에 상주하시는 분 많이 보이던데.. 자기들끼리 좋아요도 나눠주는거 같고요.

프레임을 씌울려는 것 같네요.. 여러모로 공작질에는 스페셜리스트들이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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