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한 번에 가르쳐주면 안되나
어떻게 한 과목을 개념 입문 -> 개념 심화 -> 기출로 조각조각 잘라서 가르치냐. 물론 행정학이 워낙 방대한 과목이고 한 번에 모든 걸 배울 순 없지만, 강의 한 번 들었을 때 기출문제 정도는 어느정도 풀 수 있게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분명 강의 듣고 기출문제 풀었는데 모르는 선지가 이곳저곳에서 나오면 당황스럽다고... 헌법처럼 아직 안 배운 뒷내용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오늘 배운 내용에 버젓이 실려있는데 강사가 언급 안한 부분만 기가 막히게 기출에서 나오네요.
좀 한 번에 빡 가르치고 계속 반복하면 안되나? 양이 방대하다고? 반복이야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쓸데없는 걱정해주지 말고. 커리큘럼대로 찔끔찔끔 내용 추가하는거 너무 싫다. 참 여러모로 마음에 안 듭니다( 물론 제일 빡치는건 그나마 멀쩡한 7급 행정학 강사는 이 사람밖에 없다는거... )
공시는 참 이상하네요. 수능에선 이런 일 없었는데. 수능 사탐에서 제일 양많다는 역사과목같은 경우엔 강사들이 개념강의에서 왕창 설명하고 문풀강의에서 그걸 요약하거든요. 그리고 그 요약강의를 수능 전까지 돌려들으라고 말하죠. 근데 여기는 개념에서 조금, 기출에서 조금, 요약에서 조금 이렇게 가르치네요.
뭐 강의 시간이 그리 길진 않아서 다 들을 순 있는데... 기분이 묘하게 안 좋네요. 그냥 한 번에 왕창 가르쳐달라고요. 강의 듣고 문제를 풀 수가 없잖아. 객관식 시험은 문제를 많이 풀어야 하는데.
똑같이 양 많은 과목인 헌법이나 경제학은 개념강의 때 왕창 쏟아낸다고요. 그리고 요약강의로 줄이는거지무슨 개념 강의도 쪼개놓고, 기출강의도 사실상 필수로 들어야하고, 그리고 요약강의 들으면 뭔 소용인지... 공시는 여러모로 기분 나쁜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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