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임 차이잉원 정부 '황태자', 뇌물 수수 혐의 구속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803903?sid=104
대만에서 부행정원장(부총리)을 지내면서 집권 민진당의 '황태자'로 불리기도 했던 정원찬 전 대만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 이사장이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돼 대만 정치권이 시끄럽다.
12일 자유시보와 중국시보에 따르면 대만 타오위안 지방법원은 전날 오후 시장 재임 시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정 전 이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타오위안 지방검찰은 타오위안 시장 시절인 2017년에 관할 지역 개발 사업과 관련해 500만 대만달러(약 2억원)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정 전 이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전 이사장은 1990년 3월 들백합(野百合) 학생운동 세대 출신으로 2014년 친중 성향 국민당 텃밭인 타오위안시에서 독립 성향 민진당 인사로 시장에 당선돼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