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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에 대한 짧은 생각

알렉산드르_뷰코크 알렉산드르_뷰코크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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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세대를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 정도는 존재한다고 생각함. 그거에 동의하냐 마냐와는 관계 없이 비슷한 인식을 가진 '세대 주류'는 존재한다고 생각함

 

예를 들면 민주당 주 지지세력인 4050은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타도 민정당'으로 수렴할 수 있는 무언가에 동의하는 집단이 주류일 것. 뭐 거기에 동의 안하는 군상도 존재하지만 누가 그사람들을 조명하던가?

 

우리 세대를 묶는건 지금은 '젠더갈등'으로 뭉뚱그릴 수 있을 것 같음. 노골적 적대감에서 단순한 거부감까지 다양한 정도가 있으나 어쨌던 우리 세대의 키워드는 그게 되어 있음. 구조적 성차별에 나는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그리고 페미니즘에 대하여 '어느 정도'는 수용적이지만(페미니스트는 절대 아님), 나같은 사람들이 나의 세대의 남성에서 조명을 받던가?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세대특수적 담론보다는 민생, 노동, 환경, 복지, 기회총량 등 세대를 아우르는 거대담론을 먼저 꺼내는게 맞다고 생각함... 미시적인 세대 하나하나에 집중하면 마삼중되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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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거대 담론이 정말 중요해요.
개헌선도 못 지켰던 민주당이 살아날 수 있던 것도 복지 정책 위주의 거대 담론 제시였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 시작이 2010년 지방선거였고, 2011년 두 번의 재보궐 승리로 그 동력을 이어나갈 수 있었고요. 마침 이번 선거 분석 중, 2010년 지방선거로 연 시대가 끝났다는 평이 있던 기억이 나네요.

거대 담론 없이는 우리만의 민주당이 됩니다. 우리만 호응할 메시지를 내면 부동층, 더 나아가 저관여 성향 지지자들은 절대 안 옵니다. 30~40%는 얻어도 50%는 절대 못 얻습니다. 모두의 민주당이 되어야 선거에서 이깁니다.

22.06.1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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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론이 거대해져서 선거 그 자체를 지배하게 되면 이슈가 아니라 구도가 되죠. 무상급식으로 대표되는 복지는 민주당에게 유리한 구도를 선물했습니다. 이제 사람들은 무상급식과 같은 요소를 당연하게 생각하죠. 민주당은 해냈고, 사회는 다시 한번 발전한 것입니다. 다만 안타깝게도 선거는 해낸 것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무엇을 더 해낼 것이냐로 평가받기에, 이미 이뤄왔던 민주당의 업적이 '선거결과'로 돌아올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할 것입니다. 80여석의 정당이 해냈듯, 지금도 못할 건 없습니다. 여전히 기대할 것입니다.
22.06.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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