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을 이낙연으로 만드려는가. 지지자들의 열기는 전당대회로 가야만...
1. 김동연이 조금 자기정치에 대한 욕망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 같음. 뭐 정치인이니까 당연한거긴함
2. 애초에 김동연과 이재명은 정치성향적으로 좀 많이 다름... 이재명은 아무리 보수적으로 봐도 사자주의자에 아무리 왼쪽으로 봐도 사민?민사?주의자 정도지만 김동연은 아무리 왼쪽으로 봐도 재정보수주의적 성향을 대놓고 드러냈던 전적과 문정부 기조보단 노무현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를 더 맞아하는걸 보니 진보라고는 말하기는 힘듬
3. 그러므로 사실 잼낙대전 정도로 둘의 성향 차이는 클 수 있음. 지지자들 성향 차이도 그렇고...
4. 근데 김동연은 이재명과 거국적 차원에서의 합의를 봤고 단일화를 했으며 그 대가로 이재명의 비호와 함께 경기도에 입성함
5. 이재명 입장에서는 김동연이 경기도에 입성해서 두가지는 살았고 한가지는 찜찜함. 일단 경기도를 지켜내 자기의 힘이 경기도에서 건재함을 어쨌든 보여줬고 자기의 정치적 파트너에게 단일화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준 셈이니 자산을 챙긴건 맞음. 근데 경기도를 지켜내서 김동연이 상당히 체급이 커짐
6. 그러니까 이제 잼 지지자들은 김동연을 이재명의 후계기로 보고 경기도에서 찍은건데(본인도 이걸 알아서 상당히 본인의 이전 정치적 성향 언급과는 별개로 이런 복지정책들 유지하겠다고 하니) 어랍쇼 왜 자기정치를 하려고하시나? (물론 나는 이게 상당히 그럴싸한 구라라고 생각함. 지금 당장 인수위에 잼 인사들 얼마나 많은데) 하는 느낌이 된거같음
7. 이건 박지현과 같은 '잼이 데려온 인사'들에 대하여 보여주는 반감과 유사하지, 당 안에서 잼 때리던 인사들에 대한 반감과는 좀 다름. '잼 지지자'(절대다수의 민주당 지지층이겠다만)들이 그 인사들에게 원하던 쓰임새 (박씨의 경우에는 '걍 아가리 여물고 우리당 혁신하려는 우리당 사람들 작업에 어울리지그래?'였다고 생각함. 근데 이걸 너무 싫어했는지 본인에게 허용된 비판 이상으로 가버려서 문제지, 아니 애초에 '허용된' 비판이라는게 좀 이상하긴 한거같음) 바깥으로 '나대버려서' 어 저새끼 왜저러지? 하는 느낌
8. 어차피 전당대회에 김동연은 못나오고 자기 인사도 못냄. 기반도 없고 사실상 친명에 기생한 정치초입인데 뭘 어찌 더 대들겠음... 지금 저렇게 자기 선명성 부각하는건 당 내에 자리 비집고 들어가보겠다는 말로 생각됨. 아무래도 경기지사 재선 노리는게 본인한테도 넉넉할거고 그러면서 경기도 지자체장들 포섭도 하고... 그래야 총선때는 자기 측근들 경기도에 꽂아보지 않겠음? 개인적으로 진표씨같은 기독교 보수보다는 그래도 김동연같은 그냥 보수가 낫긴함
9. 근데 여기서 초장에 기를 죽여야지 하고 때린다거나 하면 낙지 수우박들이 김동연한테 붙어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하진 않을까 걱정됨. 아 물론 '찢'묻었으니 안갈거같은데요? 할 수 있음 근데 뭐... 그런걸 신경쓸 정도로 여유있는 선비들은 아니라서 낙계가
10. 전당대회에서 어차피 잼 당권 잡게 해주면 잼이 본격적으로 싸워나가면서 교통정리 할 일이라고 생각함. 그러니까 일단은 지켜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전 김동연이 이재명의 대리인 이상의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도끼눈될것 같은데
이유는 재정보수주의자좀 그만 보고 싶어서..
일단 지켜보는게 정답인건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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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김동연이 자기정치 점점 더 많이 할수록 도끼눈뜨는 사람들도 많아질거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봅니다.
벌써부터 난리치는 분들은 소수라고 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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