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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 기존 문서

온건은 방법론의 문제지 그게 내 정치성향이 아닌건데

알렉산드르_뷰코크 알렉산드르_뷰코크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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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기 그 누구보다도 정치성향적으로 급진에 속한다고 자부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는 우리 사회와 경제가 더욱 노동자 위주, 중산층과 서민 위주의 체제로 개편되어야 한다고 굳게 믿는 사람임

 

내가 이재명을 지지하는 것도 지금 당장은 이재명이 정권을 잡아야 장기적으로 내 정치적 이상이 달성될 것 같다는 판단에 의해서임

 

즉 난 좌파적 사상에 동의하기 때문에 이재명을 지지하는 것이지 이재명을 지지하기 때문에 그의 사상에 동의하는 것이 아님. 더욱 적합한 정치인이 등장한다면 지지를 옮길 수도 있는 것이고 아닐 수도 있는 것이겠고

 

이에 더해서 지금 당에서 이재명을 노골적으로 죽이려고 하는 사람은 온건이나 급진으로 분류될 작자들이 아님. 그 사람들은 그냥 당에서 민주적인 절차로 결정된 당원과 민심의 대표에 대놓고 분탕을 치는 것이고 즉 해당행위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임. 이 사람들이 이재명을 치면 중도가 온다 이야기하는건 나이브한 것도 뭣도 아니고 그냥 선당후사 못하고 자기 잇속만 챙겨보려는 계산(심지어 잘못된 계산)에서 비롯된 것임

 

명확한 메세지로 정부와 투쟁노선을 탈 것이냐에 있어서도 온건 노선을 타는 사람이 무작정 투쟁을 반대하는 것도 아님. 입법과 민생행보로 보여주고 언론에 대응을 바로 한다는 것은 그냥 당이라면 당연히 보여줘야 하는 정치적 행동이지 온건한 정당은 안나서고 급진적인 정당만 나서야 하는 것도 아닐 것임

 

다만 온건이라고 한다면 그러한 당의 총체적인 행동을 결정하는 논의에 있어 빠르고 신속한 결정보다는 신중한 자세로 그 사안에 가급적 다양한 입장을 듣자는 것에 무게를 싣고자 하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일 것임. 총재 정치 시절이면 몰라도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면 난 당내에서 이런 절차가 더 강화되어야 한다는 입장임.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안건(예를 들면 지금처럼 대표에 대한 정부의 사법살인 위협)에는 결단력이 빠르고 행동력이 좋은 급진적 성향의 당원들이 주류가 되어야 함이 맞겠고, 보다 당의 백년지대계를 결정할 어젠다 결정과 같은 일에는 신중론 온건론이 주가 되어야 히는게 아닌가 싶음

 

슬슬 그냥 온건론이란 말 대신 신중론으로 용어를 바꾸고싶다 아니 ㅅㅂ 나도 토요일 집회 나가고 이재명 지지하고 2찍하고 투쟁하는 열성당원인에 온건층은 패배다 안된다 배격한다 하면 뭐하자는거야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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