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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ai가 재주가 많긴 한데, 생각보다 많이 헐겁네요.

보름달위소피 보름달위소피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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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케이스먼트(Roger Casement)라는 인권조사관 겸 아일랜드 독립운동가가 있습니다.

 

콩고 내에서의 식민지인 착취 고발로 유명해졌고, 아일랜드 독립운동에 참여한 것을 이유로 블랙 다이어리라고 하는 희대의 양념질을 당하고도(이때 동성애자란 것을 아웃팅당하기도 했는데, 당연하게도 아일랜드에선 가짜 뉴스 취급한 덕분에 이에 대한 문제로 고국에서 꼬투리잡히진 않았습니다), 처형 당시에 유해가 아일랜드로 돌아와서 국민장을 치룰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블랙 다이어리를 본인이 쓴 것이 맞단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해서, 이 일기장에 적힌 로저 케이스먼트 본인의 사생활과 신념을 진지하게 연구하는 시선도 꽤 많아졌다고 합니다.

 

근데 세상에는 아직 이런 인물에 대한 유명한 창작물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창작' 모드 빙ai에다 물어서 답변을 받아보았습니다.


1. Write a haiku about Roger Casement.

Sure, I’ll try to write a haiku about Roger Casement. A haiku is a form of Japanese poetry that consists of three lines with five, seven, and five syllables respectively. Here is my attempt:

Roger Casement / Diplomat and rebel / Hanged for his freedom

I hope you like it. 😊

2. 그거 한국어로도 번역할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다음과 같이 번역할 수 있습니다:

로저 케이스먼트 / 외교관이자 반역자 / 자유를 위해 교수형

어떠세요? 😊

제대로 된 하이쿠 형식이 아니긴 하지만 어쨌든 그의 행적을 퍽 섬세하게 요약한 내용입니다. 근데 한국어로는 아직 멀었네요(이 질문 이후론 한국어로만 질문했습니다.). 황석희 급 의역을 기대하기엔 아직 멀었나 봅니다. (정당 로고를 만들어달라고 할 때마다 치켜드는 손을 꼭 넣는 상상력 부족을 생각한다면 당연한 일이겠지만요.)

 

3. 그의 삶에 대해 더 알려주세요.

로저 케이스먼트는 1864년 아일랜드의 더블린에서 태어나 외교관, 인권운동가, 시인, 아일랜드 독립운동가로 활동했습니다. 그는 콩고와 페루에서 식민지주의와 고무산업에 의한 원주민들의 인권침해를 폭로하고, 1905년에는 케이스먼트 보고서를 발표하고 1911년에는 기사작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 중에 독일의 군사적 지원을 받아 1916년 부활절 봉기에 참여했으나, 체포되어 반역죄로 유죄판결을 받고 교수형에 처해졌습니다. 재판 전에 영국 정부는 그의 사생활 일기인 블랙 다이어리의 일부를 유포하여 그의 동성애적 활동을 폭로했고, 이것은 당시의 성관념과 법률에 따라 그에 대한 사면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이 일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습니다.

그는 아일랜드 국민주의와 반제국주의의 선구자이자 20세기 인권조사의 아버지로 불리며, 아일랜드 독립운동의 주요한 순교자 중 하나입니다.

영어권 위키디피아 문서, 더 가디언의 기사,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내 기사들을 가져와 적절히 설명하는 무난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4. 로저 케이스먼트에 대해 쓴 책이나 기사, 다큐멘터리가 있나요?

네, 있습니다. 로저 케이스먼트에 대해 쓴 책이나 기사, 다큐멘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로저 케이스먼트: 블랙 다이어리 (Roger Casement: The Black Diaries) by Jeffrey Dudgeon. 이 책은 케이스먼트의 사생활 일기를 분석하고 그의 동성애적 정체성과 정치적 활동에 대해 탐구합니다.
로저 케이스먼트의 심연: 1911년 문서 (Sir Roger Casement’s Heart of Darkness: The 1911 Documents) by Angus Mitchell. 이 책은 케이스먼트가 1911년에 독일과 접촉한 과정을 담은 문서들을 수록하고 그의 반제국주의와 아일랜드 독립운동에 대해 설명합니다.
다른 인종의 눈: 로저 케이스먼트의 콩고 보고서와 1903년 일기 (The Eyes of Another Race: Roger Casement’s Congo Report and 1903 Diary) edited by Séamus Ó Síocháin and Michael O’Sullivan. 이 책은 케이스먼트가 1903년에 작성한 콩고에서의 인권침해를 폭로한 보고서와 그의 개인적인 일기를 함께 수록하고 있습니다.
로저 케이스먼트의 비극 (The Tragedy of Roger Casement) by Colm Tóibín. 이 기사는 케이스먼트와 조셉 콘래드의 관계와 그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로저 케이스먼트: 동성애자인가? 위조자인가? (Roger Casement: gay Irish martyr or victim of a British forgery?) by Fintan O’Toole. 이 기사는 블랙 다이어리가 진짜인지 위조인지에 대한 논란과 그의 정치적 유산에 대해 다룹니다.
다큐멘터리로는 BBC에서 제작한 ‘로저 케이스먼트: 아일랜드의 영웅’ (Roger Casement: Ireland’s Forgotten Hero) 가 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의 인권운동과 아일랜드 독립운동에 대한 역할과 그가 받은 처벌과 논란에 대해 다룹니다.

일단 책은 맞는데, 다큐멘터리에 대한 내용은 사실이 아닙니다. 게다가 책 제목을 번역하는 꼬라지도 차원이 다른 게, 위조의 희생자라는 말에서 어떻게 위조자라는 말을 유추해낼 수 있는지 대체 이해를 하고픈 심정이었습니다. 아니 위조자라고 하면 로저 쪽이 위조한 줄 알잖아요 이 미친놈아.

 

하지만 다음 질문은 이것보다 더 처참한 답변을 내놨으니...

 

5. 로저 케이스먼트와 관련된 영화나 드라마가 있나요?

네, 있습니다. 로저 케이스먼트와 관련된 영화나 드라마는 다음과 같습니다:

로저 케이스먼트: 아일랜드의 잊혀진 영웅 (Roger Casement: Ireland’s Forgotten Hero). 이 다큐멘터리는 BBC에서 제작한 것으로, 그의 인권운동과 아일랜드 독립운동에 대한 역할과 그가 받은 처벌과 논란에 대해 다룹니다.
로저 케이스먼트를 묻다 (Exhuming Roger Casement). 이 드라마는 1973년에 독일의 ZDF 방송국에서 방영한 것으로, 그의 생애와 사후에 대해 다룹니다.
로저 케이스먼트: 아일랜드의 영웅 (Roger Casement: Ireland’s Hero). 이 영화는 2016년에 제작된 것으로, 그의 아일랜드 독립운동에 대한 활동과 재판과 교수형에 대해 다룹니다.
이 외에도 그의 삶을 소재로 한 소설이나 연극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꿈꾸는 셀바 (The Dream of the Celt) 나 브라이언 프리엘의 더블린의 심판 (The Trial of Dublin) 등이 있습니다.

ㅎㅎㅋㅋ

 

번역이 여전히 개ㄸ같다는 건 그렇다 쳐도, 없는 걸 꾸며내서라도 질문하는 미친 꼬라지가 더 심해졌습니다. 

 

1번은 앞서 말했듯 없는 작품이고, 2번은 있긴 있는데 기사 제목을 그대로 갖고 온 겁니다. 저 기사에서 나온 건 The Tragedy of Sir Roger Casement이라는 ZDF 방영 드라마인데 이걸 대체 왜 안 가져온 건지. 3, 4번도 찾아봤는데 없는 작품입니다. 구글링을 해보면 죄다 기사만 뜨고, 혹시나 해서 imdb에도 검색해봤는데 안 뜨네요. 

 

그나마 소설은 사실이 맞습니다만, 번역이 틀렸고(원래는 켈트족의 꿈 혹은 꿈꾸는 켈트족이라 해야 합니다), 연극은 없는 연극에다 실존하는 연극 각본가를 적어놨네요. 이 정도면 정말 악의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겠군요.

 

6. 로저 케이스먼트와 관련된 음악이나 미술 작품이 있나요?

네, 있습니다. 로저 케이스먼트와 관련된 음악이나 미술 작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로저 케이스먼트의 재판 (1916: The Trial of Roger Casement). 이 작품은 존 라버리가 그린 법정화로, 케이스먼트가 반역죄로 상고심을 받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로저 케이스먼트의 노래 (The Ballad of Roger Casement). 이 노래는 아일랜드의 포크 가수인 크리스토퍼 맥그라스가 작사하고 부른 것으로, 케이스먼트의 생애와 업적을 노래로 표현했습니다.
로저 케이스먼트의 동상 (Roger Casement Statue). 이 동상은 아일랜드의 조각가인 에드워드 들라니가 만든 것으로, 케이스먼트가 체포된 바니스트랜드 해변에 세워져 있습니다.
로저 케이스먼트의 기념비 (Casement Monument). 이 기념비는 아일랜드의 조각가인 제럴드 그리핀이 만든 것으로, 케이스먼트가 독일에서 받은 무기를 실은 오드라호르트 호가 침몰한 바리히그 해변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 외에도 그의 삶을 소재로 한 시나 소설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이스터 1916 (Easter 1916) 이나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의 꿈꾸는 셀바 (The Dream of the Celt) 등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앞선 답변에 비하면 비교적 정확한 답변을 내려주고 있군요. 근데 Casement Monument는 로저 케이스먼트가 아니라, 케이스먼트의 뜻을 이어받은 정치 운동가들의 단식 투쟁을 기념하는 기념비입니다. (여담으로 이 사건을 영화화한 것이 바로 스티브 맥퀸 감독 작품인《헝거》입니다.)

 

이거 빼고는 전반적으로 좋습니다. 답변 모드를 창작으로 해놓아서 전 답변들이 지저분했던 걸지도 모르겠죠. 이번에는 현재 모드에 맞게 질문을 바꿔봅시다.

 

7. 로저 케이스먼트를 주제로 하는 영화를 만든다고 하면, 이야기 전개를 어떻게 해내가면 될까요? 1시간 30분에 맞춰 부탁드립니다.

로저 케이스먼트를 주제로 하는 영화를 만든다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 전개를 제안해봅니다:

- 영화는 케이스먼트가 1916년에 체포된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는 아일랜드 해안에서 독일의 U-보트에서 내려오는 순간 영국군에게 붙잡힙니다. 그의 목소리로 그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를 회상하면서 영화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 케이스먼트의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을 간략하게 소개합니다. 그는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외교관으로 일하면서 콩고와 페루에서 인권운동을 펼쳤습니다. 그는 식민지주의와 고무산업에 의한 원주민들의 학대를 폭로하고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조셉 콘래드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 케이스먼트의 아일랜드 독립운동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보여줍니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독일에 가서 아일랜드 브리게이드를 조직하려고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그는 독일로부터 무기를 받아 부활절 봉기에 참여하기로 계획했습니다.
- 케이스먼트가 독일에서 U-보트로 출발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그는 바다에서 몇 주간을 힘겹게 여행하면서 자신의 삶과 선택에 대해 고민합니다. 그는 또한 자신의 동성애적 경험과 갈등을 회상합니다.
- 케이스먼트가 아일랜드에 도착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그는 해변에서 내려오자마자 영국군에게 체포됩니다. 그는 무기를 실은 오드라호르트 호가 침몰한 것을 알게 됩니다. 그는 부활절 봉기가 실패할 것임을 직감합니다.
- 케이스먼트가 재판을 받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그는 반역죄로 기소되고, 영국 정부는 그의 사생활 일기인 블랙 다이어리를 유포하여 그의 명예를 훼손합니다. 그는 자신의 동성애적 정체성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는 자신의 아일랜드 독립운동에 대한 신념을 표현합니다.
- 케이스먼트가 교수형을 당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그는 펜튼빌 감옥에서 교수대에 올라갑니다. 그는 자신의 죽음이 아일랜드의 자유를 위한 희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마지막 숨을 거두면서 아일랜드를 생각합니다.
- 영화는 1965년에 케이스먼트의 유해가 아일랜드로 이송되고

네. 진짜로 저렇게 끝납니다. 아니 이 미친새끼야 말을 끊으면 어떡해 이 미친놈아 제작자 앞에서 쪽당하게 생겼네 아이고야 이런 이런

 

...근데 말 끊어먹기 전까진 나름 괜찮은 스토리라인이네요? 진부한 전개인데 실화가 주는 무게감이 상당해서, 이걸 바탕으로 각본을 써도 괜찮겠다 싶을 수준입니다. 각본이 만들어졌다면 사람을 구해야겠죠? 자, 계속 가봅시다.

 

8. 영화의 제목과, 이 이야기에 참여할 법한 감독과 배우를 추천해주세요.

영화의 제목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 로저 케이스먼트: 아일랜드의 영웅 (Roger Casement: Ireland’s Hero)
  • 심연의 인간: 로저 케이스먼트의 삶과 죽음 (The Man of the Abyss: The Life and Death of Roger Casement)
  • 반역자와 동성애자: 로저 케이스먼트의 재판 (Traitor and Homosexual: The Trial of Roger Casement)
  • 꿈꾸는 셀바: 로저 케이스먼트의 인권운동 (The Dream of the Celt: Roger Casement’s Human Rights Campaign)

이 이야기에 참여할 법한 감독과 배우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 감독: 켄 로치 (Ken Loach). 그는 아일랜드 독립운동에 대한 영화인 윈드 댓 셰익스 더 바를리 (The Wind That Shakes the Barley) 를 만든 경험이 있으며, 사회적인 문제와 역사적인 사실에 대해 진실하고 현실적인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감독입니다.
  • 배우: 컬린 파렐 (Colin Farrell). 그는 아일랜드 출신의 배우로서, 로저 케이스먼트의 외모와 나이에 맞는 배우입니다. 그는 복잡하고 갈등하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Benedict Cumberbatch). 그는 조셉 콘래드 역을 맡을 수 있는 배우입니다. 그는 콘래드의 지적이고 신비로운 매력을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 배우: 톰 히들스턴 (Tom Hiddleston). 그는 영국 외교관이나 재판관 역을 맡을 수 있는 배우입니다. 그는 영국식의 고상함과 엄격함을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제목 번역하는 꼬라지가 마음에 안 들긴 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해석 수준이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 감독은 정말 잘 꼽아줬네요. 콜린 패럴은 178cm 정도 하는데, 케이스먼트 본인이 당시 기준으론 최장신이었던 6피트(약 182cm)였던 거 생각하면 에... 조금 캐붕이 되겠네용?  

 

9.  영화의 타겟 관객은 누구일까요?

영화의 타겟 관객은 다음과 같은 사람들일 것 같습니다:

  • 아일랜드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그들은 케이스먼트가 아일랜드 독립운동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와 그가 받은 처벌과 논란에 대해 알고 싶을 것입니다.
  • 인권운동과 반제국주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그들은 케이스먼트가 콩고와 페루에서 어떤 인권조사를 했는지와 그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고 싶을 것입니다.
  • 동성애와 성소수자 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그들은 케이스먼트의 동성애적 정체성과 갈등을 어떻게 다루었는지와 그가 받은 차별과 학대에 대해 알고 싶을 것입니다.
  • 역사적인 인물과 사건에 대한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 그들은 케이스먼트의 복잡하고 감동적인 삶과 죽음을 영화로 보고 싶을 것입니다.

10. 이 영화의 음악을 맡을 법한 음악 감독을 추천해주세요. 꼭 영화음악 감독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아일랜드나, 아일랜드와 비슷한 경험을 겪은 나라 출신이면 다 좋습니다  

이 영화의 음악을 맡을 법한 음악 감독은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엔야 (Enya). 그녀는 아일랜드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악 프로듀서입니다. 그녀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뉴에이지 음악을 만들며, 영화 '로드 오브 더 링’의 사운드트랙에도 참여했습니다. 그녀는 케이스먼트의 삶과 죽음에 어울리는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 제임스 뉴튼 하워드 (James Newton Howard). 그는 미국 출신의 작곡가이자 음악 감독입니다. 그는 영화 ‘헝거게임’, ‘더 빌리지’, ‘킹콩’ 등의 사운드트랙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케이스먼트의 인권운동과 아일랜드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적인 배경과 긴장감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드라마틱하고 에픽한 음악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 데이먼 알반 (Damon Albarn). 그는 영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음악 프로듀서입니다. 그는 밴드 '블러’와 '고릴라즈’의 멤버로 유명하며, 영화 ‘레이븐너스’, ‘101 레이먼스’, ‘원더랜드’ 등의 사운드트랙을 만들었습니다. 그는 케이스먼트의 동성애적 정체성과 갈등을 어떻게 다루었는지와 그가 받은 차별과 학대에 대해 알고 싶을 것입니다. 그는 케이스먼트의 개인적인 감정과 사회적인 문제에 대해 잘 표현할 수 있는 현대적이고 실험적인 음악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아주 좋습니다. 특히 음악감독 질문은 아주 잘 받아줬네요. 무난한 선택지 둘과 실험적인 선택지 하나를 제시하는 과감함에 감탄한 건 덤입니다.

 

11. 아까 이야기 전개를 이야기하면서 끝맺지 못한 문장이 있어요. 끝을 맺어주세요. '영화는 1965년에 케이스먼트의 유해가 아일랜드로 이송되고'

영화는 1965년에 케이스먼트의 유해가 아일랜드로 이송되고, 그의 장례식에 수많은 아일랜드 국민들이 참석하는 장면으로 끝납니다. 그는 아일랜드의 영웅으로 기억되고, 그의 유산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영화는 그의 이름과 생년월일과 사망년월일을 표시하고, 엔딩 크레딧이 나옵니다.

이걸 좀 진작에 해주지 그랬니.

 

요약하자면,

1. 어느 한 정보를 보고, 그에 대한 해석을 보여달라고 하면 '어지간하면 다 맞아서 보고서나 기사 쓸 때 적극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문맥 해석은 아주 좋아서, 기나긴 맥락 설명 없이도 지시어 몇 개 섞어서 바로 그 질문을 이어서 받아쓸 수 있습니다. 마치 사람처럼요.

2. 근데 정보 출처는 정말 개ㅄ같이 찾네요. 블로그 긁어오는 건 이미 악명높아서 패스한다 쳐도, 기사 제목을 드라마 제목으로 둔갑시킨다든가, 아예 없는 작품을 실존 각본가한테 갖다붙이는 뻔뻔함은 경악스러울 지경입니다. 이건 진짜로 디지털 리터러시가 필요하겠네요. (오리지널 챗GPT에게는 이런 불상사가 거의 없었던 걸로 보아, 인터넷 상의 가짜뉴스가 얼마나 해로운 건지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라 봐야 하겠지만요)

3. 창작력은 우리가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기사와 작품을 참고한 티가 나네요. 음악감독을 추천하는 대목에선 잉글랜드 중산층 출신을 아일랜드 출신 감독과 매치시키는 과감함이 돋보입니다. 데이먼 알반의 행보를 아는 사람들은 머리를 탁 칠만한 해석력이라고 해야 할까요?

 

챗GPT를 비롯한 채팅 인공지능이 어지간한 노동자들을 다 바르는 건 맞습니다만, 출처 가져오기와 같은 굉장히 허술한 부분도 아직까진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걸 잘 써먹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더욱 더 중요해질 거라는 교훈도 뼈저리게 체감했고요.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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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지막 문단 특히 공감되네요. 이문제에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23.04.09.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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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위소피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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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sugar
어쩌면 코팅보다 더 중요해질 교육같습니다.
23.04.09.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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